미국 빅테크 기업, 세계 경제 둔화 촉발
미국 빅테크 기업, 세계 경제 둔화 촉발
  • 정연수 특파원
  • 승인 2022.11.08 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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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금리가 증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세계 빅테크 기업들 중 일부는 막대한 자본 손실을 보면서 침체된 시장 영향으로 충격을 받고있다.

지난주 핀볼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5대 선도 빅테크 기업인 애플,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그리고 아마존의 누적 시가총액은 2022년 3조4100억 달러의 유출액으로 3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초에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10조900억 달러에서 11월 3일 현재 6조6800억 달러로 떨어졌다.
 
평가액 기준 최대 기업인 애플은 연초에 시가총액 2조9000억달러로 시작해 18.33% 감소한 2조3000억달러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조 5000억 달러에서 1조 6400억 달러로 34.56% 감소했고,알파벳 평가액은 1조 9천억 달러에서 1조 1천억 달러로 39.82%인 급감했다.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의 현재 평가액인 0.66조 달러는 연초 기록한 1조600억 달러보다 38.97%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전자상거래 거대기업 아마존이 1조6,900억 달러에서 0.939억 달러로 44.74% 하락하며 연중 최대 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평가 하락을 촉발하는 거시경제적 요인

이 선도적인 빅테크기업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침체속에서도 부각된 기업들이었다. 최근 이 기업들의 가치 하락은 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정책이 주도하는 기존 시장 상황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동시에 평가액은 연중 변동이 심한 다른 시장 펀더멘털로부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아직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 문제는 지속 가능성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투자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의 신뢰도 하락과 인플레이션 환경을 고려했지만 최근의 수익은 평균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일반적으로 이 기업들은 개인용 컴퓨터 판매, 디지털 광고, 그리고 전자 상거래의 둔화와 같은 다른 요소에서 영향을 받았다. 

변동성 장세의 투자심리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퇴장했다.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경제 전망에 타격을 입었고 결국, 거대 기술기업들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피난처로서의 지위를 잃었다.

또한, 평가의 조정은 광범위한 수요 약세와 함께 외환 및 공급 부족에 기인한다. 지속적인 주식 시장 침체와 하락은 상당한 강세 이후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부 시장에서는 기술주의 현재 평가가 리스크 위험 신호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테슬라 주가는 팬데믹 기간동안 최대 상승을 보인 이후 회사가 폭락할 가능성이 보인다는 분석가들의 예측이 실제 가치에 대한 논쟁의 중심이 됐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의 수요ㄴ 자체는 탄탄하다는 것이 테슬라의 주장이다.

애플의 회복력 

애플이 현재의 시장 충격에 면역이 되진 않았지만, 2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회복력을 부각시켰다. 강력한 현금 흐름, 잠재 성장 영역, 주식 기반 보상 및 다면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의해 주도되는 몇 가지 요소와 연결될 수 있다.

게다가 애플은 제품 디자인의 우월성을 내세우고 있다. 시장이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는 한 애플은 주가 회복력을 바탕으로 거시경제적 요인에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탄탄한 사업 펀더멘털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평가액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기가 어떻게 돌아가느냐와 연준이 기술정책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의 핵심 과제는 외부요인을 훌쩍 뛰어넘는 전략, 즉 성장잠재력 확충과 중장기 지속 성장 발전에 답이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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