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계 1위 수소산업 육성’ 위한 정책방향 발표
정부, ‘세계 1위 수소산업 육성’ 위한 정책방향 발표
  • 김세화
  • 승인 2022.11.10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상용차 3만대, 수소제조기술 100% 국산화 목표
수소 모빌리티, 트램·선박 등으로 확대 방산과 연계
“2030년 경제적 파급효과 47조, 고용창출 10만명”
사진/ 산업부 제공
사진/ 산업부 제공

정부가 수소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주요 수소 제조 기술을 100% 국산화하는 등 수소경제 성장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30년 수소상용차 3만대 보급, 수소 전문기업 600개 육성, 수소 모빌리티 확대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9일 정부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수소경제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번째 회의로 정부는 “그동안 수소 정책은 수소승용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 일부 활용 분야에 국한됐다”며 “생산·저장·운송 분야 등의 산업경쟁력에서 선진국과 격차가 있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미흡하다는 한계도 있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수소산업 세계 1위’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규모와 범위의 성장 ▷인프라와 제도의 성장 ▷산업·기술의 성장 등 3대 성장 전략과 그에 따른 세부 실행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상용차 3만 대 보급, 액화수소 충전소 70개소 보급, 2036년까지 청정수소 발전 비중 7.1%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러한 목표가 실현된다면 2030년 47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만8000명의 고용 창출, 온실가스 2800만톤의 감축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소버스와 트럭의 구매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보조금은 1억5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광역버스는 2억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자체를 대상으로는 ‘수소버스·충전소 구축 지원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경찰버스의 수소버스 전환과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연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수준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보조금 확대,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액화 충전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석탄발전소 밀집 지역에 연 400만톤의 암모니아 인수기지를 구축하고 LNG 발전소 밀집지역에는 연 10만톤급 액화수소 인수기지와 수소 전용 배관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수소산업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핵심 기반기술 확보 △글로벌 1위 품목 10개 달성 △수소전문기업 600개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소기업 발굴과 지원 강화를 통해 수소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수소업종 전환 기업을 예비전문기업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소 모빌리티를 버스·트럭·트램·선박 등의 분야로 확대하고 군용트럭·장갑차 등 K-방산과의 연계하기로 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고효율·고내구성 모델을 개발해 미국·유럽 등 신진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기술 미래전략’도 제시됐다. 정부는 현재 60% 수준에 불과한 수전해 기술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100%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99.999%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또 수소 모빌리티 대형화 시대에 대비해 수소철도‧선박용 연료전지의 리패키징과 내구성 강화 기술을 개발하고, 항공 모빌리티 다양화 시대에 대비해 항공용 경량형 연료전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