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우디 왕세자 등 글로벌 리더들과 잇단 회동
이재용, 사우디 왕세자 등 글로벌 리더들과 잇단 회동
  • 정소연
  • 승인 2022.11.16 11: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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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MS CEO 회동, 차세대 기술 협력 논의
ASML CEO와 EUV 장비 안정적 수급 등 협력
17일, 빈 살만 왕세자·재계 총수들 차담회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1년 11월 미국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본사를 찾아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만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1년 11월 미국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본사를 찾아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만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정·재계 글로벌 리더들과 잇따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의 페이터르 베닝크 CEO,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MS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행사에 참석해 이 회장과 만났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4년 만으로 이날 오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도 만남을 가졌다. 

이 회장과 나델라 CEO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두 차례 만나 전략을 공유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출장에 나선 이 회장이 현지에서 나델라 CEO를 만나 반도체, 모바일, 클라우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이 회장은 경기 화성시에서 열리는 ASML 뉴 캠퍼스 기공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베닝크 CEO를 만날 예정이다. 베닝크 CEO는 15일 가진 국내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 "이 회장과는 수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며 "만날 때마다 경영 전반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인 ASML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EUV 장비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ASML의 업계 영향력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베닝크 CEO와 만나 안정적인 장비 수급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유럽 출장에서 이 회장은 2020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에 ASML 본사를 방문했다. 당시 이 회장은 베닝크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ASML의 경영진을 만나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와 반도체 시장 전망,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EUV 노광장비의 수급 방안, 양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 회장은 오는 17일 방한하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회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뤼터 총리는 차기 EU 정상회의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에서도 뤼터 총리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네덜란드 총리 공관에서 이뤄진 회동에서 이 회장은 최첨단 파운드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소 등에 대해 논의하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이 회장의 회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G20 정상회의 직후 방한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2019년 방한 당시 이 회장 주도로 재계 총수들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네움시티는 공식 사업비만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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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11-16 13:07:23
마약쟁이 범죄자도 회장이 되는 위법 천지 삼성,
그 위법은 아직도 개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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