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장인 평균 연봉 4024만원... 억대 연봉자 112만명
지난해 직장인 평균 연봉 4024만원... 억대 연봉자 112만명
  • 김세화
  • 승인 2022.1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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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말정산 신고 근로자 통계’ 발표
세종시 평균 급여 4720만원으로 가장 높아

지난해 한국 직장인 평균 연봉이 402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직장인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7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024만원으로 2020년 3828만원보다 5.1% 증가했다. ‘총급여액’은 과세 대상 기본급, 수당, 상여금 등을 합친 세전 연봉이다. 지난 2012년 2986만원을 기록한 근로자 평균 연봉은 2013년 3044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어섰고 이후 8년 만에 4000만원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4720만원으로 근로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4657만원, 울산 4483만원) 순이었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근로자는 112만 3000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기록한 91만 6000명보다는 22.6%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양도자산 건수는 168만건으로 2020년 145만 5000건보다 15.5% 늘었다. 종류별로 보면 토지가 72만4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식 43만 1000건, 주택 35만4000건, 기타 건물 9만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주식이 4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토지 25.7%, 기타 건물 9.8%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세기준 미달,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제외하고 지난해 양도세를 신고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 4700만원으로 2020년 3억 5300만원보다 1.7% 감소했다. 주택의 소재지별로는 서울의 평균 양도가액이 7억 12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 3억 7100만원, 경기 3억 6500만원, 대구 3억 24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등 4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원 미만이었다.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인원은 949만 5000명으로 2020년 802만 1000명보다 18.4%증가했다. 종합소득세 총 결정세액은 44조 6000억원으로 전년 37조원 대비 20.5% 증가했다. 또 지난해 2000만원 넘는 금융소득을 올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은 2020년과 유사한 17만9000명을 기록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억 9600만원으로 주소지별로는 서울 3억 9400만원, 부산 2억 4940만원, 대구 2억 493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국세청이 개인·법인사업자에 대해 실시한 세무조사는 1만 4454건으로 2020년 1만 4190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9년 1만 6008건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세무조사를 통해 부과한 세액은 2020년보다 4000억원 늘어난 5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법인사업자에 대한 부과세액이 4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개인사업자 8000억원, 부가가치세 4000억원, 양도소득세 3000억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올해 세무조사도 국민의 위기 극복 노력을 뒷받침하고 세무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1만4000여 건으로 축소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귀속 근로·자녀장려금은 4분기 국세통계 공개 시점을 기준으로 493만 6000가구에 4조 9000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에 이뤄지는 기한 후 신청에 대한 지급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세청은 “내년 1월에 지급되는 기한 후 신청분을 감안할 경우 전년 지급액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0년 귀속 근로·자녀장려금은 496만6000가구에 5조 1000억원이 지급됐다.

2021년 귀속 근로·자녀장려금 지급현황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세 미만이 1조 85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9031억원, 50대 8548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 유형별로는 단독 가구가 2조 5108억원으로 50.8%를 차지했으며 홑벌이 가구 2조 197억원, 맞벌이 가구 4077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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