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K-UAM 실증사업 추진... 2025년 UAM 상용화 목표
국토부, 내년 K-UAM 실증사업 추진... 2025년 UAM 상용화 목표
  • 김세화
  • 승인 2022.12.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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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47개 기관 참여 UTK 협의체 회의
내년 8월부터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착수

국토교통부가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 ‘그랜드챌린지’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UAM 운용·실증연구, 이착륙장·통신장비 등 인프라 구축을 집중 추진한다. 또 UAM 상용화에 필요한 법 제정을 추진해 운항·안전 기준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21일 국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UAM Team Korea(UTK) 협의체의 제5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민간 도심항공 모빌리티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UTK 협의체에는 UAM 분야 민·관·학·연 4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토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현대차, 한화시스템, 현대건설, SKT 등 기업들이 참여했다. 또 학계에서는 건국대, 극동대 등 학계, 지자체로는 부산광역시, 경기도, 충청북도 등, 공공기관으로는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는 UTK 협의체 참여기관 외에도 그랜드챌린지 참여를 신청한 카카오모빌리티 등 20여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K-UAM 그랜드챌린지 추진 계획을 심의하고 UAM 정책 추진현황, 분과별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UAM’은 항공기를 이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신개념 도시교통체계로 공중으로 이동함으로써 도심지역 인구과밀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AM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용하늘길, 이착륙장‧충전장비 등 버티포트, 전용 통신망과 관제 시스템 등 인프라가 필요하다.

회의 안건 중 하나인 ‘그랜드챌린지’는 2025년 상용화를 위해 UAM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당초 정부는 UAM 시장 성장 단계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초기, 2030년부터 2034년까지 성장기, 2035년 이후를 성숙기로 구분한 바 있다.

내년 8월에 시작하는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는 전남 고흥 국가성능비행시험장에서 UAM 기체와 통신체계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버티포트 등 인프라, 운용시나리오 등 통합운용성을 검정한다.

1단계에는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국내외 55개 기관으로 구성된 6개 컨소시엄 모두가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기체 제작은 현대와 한화, 교통관리는 SKT·KT·LGU+, 버티포트는 카카오·공항공사·건설사 등이다.

국토부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1단계 실증기간을 기존 8개월에서 17개월로 대폭 연장해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된다. 그랜드챌린지 2단계에서는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 실제 준도심과 도심 환경에서 조종사가 탑승해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UAM 실증·시범사업에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정법 추진현황, 시범사업 초기 관광·공공용 등 UAM 운용개념 정립, UAM 특화형 스마트시티 계획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를 주제한 강 상임위원은 "UAM Team Korea 참여기관들의 노력으로 민간 중심의 UAM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는 규제 특례, 인프라 등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시작되는 실증을 통해 K-UAM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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