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부산·대구·강릉에 ‘1인 미디어 센터’ 오픈
과기부, 부산·대구·강릉에 ‘1인 미디어 센터’ 오픈
  • 김세화
  • 승인 2022.12.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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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교육실, 협업공간 등으로 구성
창작자 발굴‧ 특화 콘텐츠 제작 등 지원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미디어 산업의 지역 거점이 될 '지역 1인 미디어 센터'가 26일 부산, 대구, 강릉 등 3개 지역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지역 센터는 수도권에 비해 콘텐츠 제작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창작자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1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교육실, 창작자·기업 간 협업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은 개방형 스튜디오를 포함한 중형 스튜디오 3식을, 대구는 중형·개인 스튜디오 6식과 협업공간을, 강릉은 중형 스튜디오 2식을 갖췄으며 3개 센터 모두 카메라·조명 등 미디어 제작을 위한 장비 일체를 구비했다.

지역 센터에서는 창작 인프라 제공뿐 아니라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지역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지역의 특색이 담긴 대표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될 수 있도록 3개 지역의 중소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의 신인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해 148개 팀을 대상으로 콘텐츠 기획·제작·유통·편집, 저작권 기초교육, 지역 내 유명 창작자의 멘토링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달 18일 과기정통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역 1인 미디어 센터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산업혁신·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전략에서 과기정통부는 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의 3대 플랫폼에 집중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산업 혁신에 필요한 공통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과 관련해서는 개인 역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직업 환경 개선에 초점을 뒀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인 미디어 종사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표준계약서 개발, 노무·법률 상담 제공 등을 추진한다. 또 1인 미디어 기획사(MCN)와 유통 플랫폼 간 수익배분 현황을 조사해 크리에이터에게 자신의 콘텐츠가 플랫폼 등에서 얼마나 활용됐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방영권, 서비스권을 해외에 판매하거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등 해외에 진출하는 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 글로벌 사업에 중점 투자하는 신규 펀드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 디지털 미디어와 콘텐츠의 사업화를 위해 정책금융을 통한 투자·보증 등 자금공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방송·콘텐츠 산업은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 중"이라며 "디지털 방송·콘텐츠 산업을 미래 성장엔진이자 수출엔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과기정통부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크리에이터가 청년들의 희망 직업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정부·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지역 확산과 동반 성장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1인 미디어 산업 내 새로운 직업군 발굴과 해외 진출, 창작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노동·복지환경 개선과 법·제도 정비 등 크리에이터 미디어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1인 미디어 산업을 스케일업 해나갈 예정”이라며 “지역 센터에서 청년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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