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노동개혁·수출증진 강조... 경제단체들, “공감‧환영”
윤석열 대통령, 노동개혁·수출증진 강조... 경제단체들, “공감‧환영”
  • 김세화
  • 승인 2023.01.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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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신년사에서 노동‧교육‧연금개혁 제시
경제단체들 “기업도 위기극복에 최선다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노동개혁과 수출 증진을 강조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노동개혁과 수출 증진을 강조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노동개혁과 수출 증진을 강조한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통령 신년사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경제를 최우선으로 금리와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노동·교육·연금 개혁 의지를 보여준 점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새해는 한국 경제가 침체와 반등의 기로에 접어들고 고금리, 공급망 재편 등의 영향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국회가 기업 부담을 덜어주고 신산업과 투자의 걸림돌을 없애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계도 위기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매진하는 한편 심화하는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 계층 보호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통령이 신년사를 수출 증진과 미래 전략 기술 개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강조했다”며 “경제난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시기에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경련은 "한국 경제는 수출 여건 악화와 고금리·고물가로 내수 침체를 동반한 저성장 위기에 처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정치권, 기업, 국민이 한뜻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을 다시 살리는데 전력을 다하고, 한국 기업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경영계는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제 추진과 경제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앞으로도 정부가 시급한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국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한편 규제 개혁을 포함한 경영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힘써주기를 당부한다"며 "경영계도 기업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며서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로 경제 활력 제고와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노동 개혁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은 무엇보다 시의적절하다"고 환영했다. 이어 "경제 환경이 녹록치 않을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며 ”올해도 금리 인상과 공급망 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기부양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3대 개혁과제 제시했다. 특히 이 가운데 노동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와 노노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출 진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올해 세계 경제는 복합 위기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 수출로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WTO(세계무역기구) 체제가 약화되고 보호주의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안보, 경제, 기술협력 등이 패키지로 운영되고 있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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