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정부·기업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최태원 회장 “정부·기업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 이준성
  • 승인 2023.01.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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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중기중앙회,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
5대 기업 총수 참석, 코로나19 이후 최대 행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SK 제공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SK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수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1962년부터 이어져온 신년인사회는 주요 기업인과 정부 인사, 국회의원, 학계 대표 등이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신년 행사로 올해는 처음으로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가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대한상의가 주관했던 지난 2021년 신년인사회는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고 지난해에는 100여 명만 초청한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는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롭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 6단체장도 모두 참석했다.

이 외에도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7년 만에 대통령 참석도 성사됐다. 이 밖에 정부 인사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윤태식 관세청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은 어려움, 근심, 걱정을 이로움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라며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는 뜻처럼 한국 경제는 위기 때마다 오히려 한 단계씩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한국은 수출 세계 6위를 달성했고, 대규모 방산 수주, 누리호 발사, K-콘텐츠의 활약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정부와 기업이 한 팀으로 합심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는 성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 경제안보 질서 변화에 글로벌 저성장까지 겹치면서 많은 어려움이 에산되지만 이를 어렵게만 보지 말고 좀 더 긍정적으로, 다른 시각에서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원팀이 돼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수출 확대에 힘을 더욱 모아 수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경제 위기의 짐을 덜고, 기회와 성장의 온기를 나누는 데 기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한국 산업의 경쟁력과 경제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어려운 경제환경에 더 크게 노출되는 사회적 약자들이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챙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올해는 2030년 월드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부산엑스포는 외형적인 경제 발전은 물론이고 국격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전 국민의 뜻을 함께 모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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