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기기간 연결성·사용성 극대화할 것"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기기간 연결성·사용성 극대화할 것"
  • 정소연
  • 승인 2023.01.05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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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프레스 컨퍼런스’ 초연결시대 청사진 제시
가정 내 기기 연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공개
보안플랫폼, 공간인지 AI 등 미래 신기술 소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Mandalay Bay)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Br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Mandalay Bay)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Br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전 세계 140억개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초연결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극대활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와 고객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을 완성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삼성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무선 충전기에 내장된 작고 편리한 허브로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해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홈 관련 기기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는 단순한 IoT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라며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IoT 표준 매터에 기반한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 기기들로 생태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맞춤형 연결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유니버스의 일상 시나리오를 아침, 낮, 저녁 시간대별로 소개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구현된 편리한 일상의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개인별로 맞춤화된 기기간 네트워크가 고객들의 일과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지를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가정 안에서 특별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그니파이(Signify)와 협업해 TV에서 재생되는 콘텐츠에 맞춰 조명의 색상과 밝기가 변하는 ‘게임 앤 비디오 싱크’ 서비스를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보안 플랫폼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에 기반한 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녹스 매트릭스’는 연결된 기기간 가장 취약한 링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고 기기별로 취약점이 발생했는지 상호 모니터링한다. 삼성전자의 기기로부터 시작해 타사 제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현재 준비 중인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로봇과 증강현실 등이 활용된 미래 일상에서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들이 인간의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공간’이라는 정보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라며 ‘공간인지 AI(Spatial AI)’의 개념을 제시했다. ‘공간인지 AI’는 현실 세계를 공간과 객체 정보로 디지털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정보와 경험을 제공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공간인지 AI는 현재 제트봇 AI와 같은 로봇청소기에서 기초적인 형태로 제공되지만 향후 집안의 물리학적 구조, 기기와 사용자의 위치, 객체간 상호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미래 스마트홈에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네오(Neo) QLED TV’에서 구현되는 ‘릴루미노 모드’를 소개했다. ‘릴루미노 모드’는 시각 장애인이 이미지와 색채,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도와주는 기술로 이미지 가장자리를 강조해 저시력자가 TV 속 장면을 보다 선명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릴루미노 모드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크린을 만든다는 자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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