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더 유리한 시장 상황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2022년 11월 8일 이후 처음으로 1월 13일 2만1095달러를 돌파한 뒤 소폭 하락했다.
거래소 드베레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출시 당시 시가총액 기준 최대 가상화폐는 2만890달러다.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약세장에 있지만 그 징후는 강세장이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내내 상승한 것 외에도 지난 24시간 동안 또 다시 3.8% 상승했다. 지난 하루 동안만 약 700억 달러가 가상화폐로 거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약세장에서 예상했던 부정적인 뉴스가 생각보다 덜 심각한 상태로 발표된 미국의 최근 인플레이션 자료에 힘입어 시작됐다.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7.1%에서 6.5%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덕분에 세계 최대 경제국의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인상 속도를 늦추면서 경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뒤로 미끄러질 여유가 없기 때문에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당분간은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부 관리들은 시장의 지나친 흥분과 더 넓은 자만심을 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강경한 목소리를 낼 것이다.
즉 2022년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자산군이 금리 인상 프로그램이 해제되는 동안 가장 강력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는 기술주와 함께 큰 타격을 입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포함된다.
중앙은행이 나사 조이기를 멈추기 시작하고 주기적인 상승세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자산군은 다른 자산군을 능가할 수 있다. 그들이 그렇게 함으로써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이제 중심을 잡기위해 자신을 포지셔닝하고 있다.
금융자문 드베레 그룹 CEO, 나이젤 그린은 "가상화폐 애호가들은 2022년 암울한 거시 전망과 가상화폐 회사들의 붕괴, 더 큰 규제 조사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치의 60% 이상 손실을 경험했지만 이제는 환영받을 시기가 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 시작한다는 신호가 커지면서 냉각된 '겨울의 가상자산'이 풀리는 추세지만 그러나 가상화폐 시장은 일직선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주가하락을 예측하는 시장은 동면에 들어갈 것이고 투자자들은 뛸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