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300억 달러 한국 투자’ 공동성명 채택
韓-UAE, ‘300억 달러 한국 투자’ 공동성명 채택
  • 김세화
  • 승인 2023.01.18 09: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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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국방기술 등 14개 분야 협력 명시
韓-UAE 비즈니스포럼 등에서 MOU·계약 48건

16일(현지시간)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UAE 순방길에 오른 윤 대통령은 전날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특히 공동성명에는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UAE 국부펀드 ‘300억 달러’가 명시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아부다비 현지 브리핑에서 "UAE의 300억 달러 투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성장 파트너로서 한국의 역량에 대한 무함마드 대통령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자 규모가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에도 명기돼 한국 경제에 대한 UAE 정부의 신뢰가 명시적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실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정상들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분야별로 포괄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을 통해 제시한 핵심 분야는 전통적 에너지와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국방 기술 등 4가지다.

이 중 '경제와 투자' 분야와 관련해 김 실장은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토대로 UAE 국부펀드 300억 달러를 한국의 전략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공약을 담았다"고 밝혔다.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 증진’을 위한 분야로는 기후변화, 우주, 신산업과 디지털 전환,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 인프라, 보건·의료, 농업·식량안보·수자원, 지식재산·통계 등 7개를 제시했다. 또 양국은 중동과 한반도, 다자주의 분야의 평화와 안정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한반도 이슈와 관련해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48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된 MOU 13건,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체결된 MOU와 계약 24건, 그 외 개별적으로 체결된 MOU 11건이다.

개별적으로 체결된 11건은 신산업분야와 관련한 MOU로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특허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체결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협력 MOU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촘촘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에너지와 신산업, 방산 등 분야의 MOU와 계약 24건이 체결됐다. 포럼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UAE 경제부·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등 양국의 정부와 경제계 인사 320여명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배석했다.

에너지 분야는 6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기업 ‘마스다르’와 수소·신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아부다비 국영에너지회사(TAQA)와 송전·가스 발전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 LIG넥스원, 케이테크가 MOU와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8건의 MOU가 체결됐고 스마트팜 분야에서도 3개 기업이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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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3-01-18 09:53:28
그럼 이재용은 이번주에 검찰조사받으러 재판에 안나오나 요? 계란못던지게 했지? 삼성이재용측재판망해라. 김만배들 기자변호사수람 망해라. 연세대언홍원 최고위35기 망해라. 강상현연세대교수 방통위국감위증은 축소은폐하는게 방송언론삼성연세의 사회적책무냐? 누구좋으라고 기부용서홍보합의미쳤냐? 삼성준법위원회 이찬희변호사도 반성해봐. 공익신고
제보자다. 삼성물산임원들 구속되라. 삼성연세대비리십년이다. 십년임금손실보상했냐? 국민권익위원회조치를 따라라.
검찰조사 쎄게해주세요. 이재용형사재판과도 회사문제라고
계속 얘기하라고하셨다. 반성해봐. 공익신고제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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