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상 처음으로 매출 8조 돌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네이버, 사상 처음으로 매출 8조 돌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 김세화
  • 승인 2023.02.0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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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0.6% 증가한 8.2조
영업이익은 1.3조로 1.6% 감소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지속적인 인력 확보와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

3일 네이버는 2022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기 3.6%p 감소한 15.9%를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업계 불황 속에서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도 역성장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매출은 1조3142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네이버는 2021년 34.3% 급성장하며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로 인한 기저효과에도 검색광고의 비중이 높은 네이버 특유의 매출 구조와 적극적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크게 불리면서 지난해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조271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64억원, 커머스 4868억원, 핀테크 3199억원, 콘텐츠 4375억원, 클라우드 1111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4분기 매출액을 보면, 서치플랫폼은 거시환경 긴축 등의 영향으로 영향 속, 전년 동기 대비 2.3%, 직전 분기 대비 2.3% 성장한 9164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3조 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올해 검색·디스플레이 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크림(KREAM) 등 버티컬 서비스가 높은 성장세와 연말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한 486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한 11조2000억원을 집계됐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0% 성장한 1조 8011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직전 분기 대비 8.0% 증가한 319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조 186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25%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37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1조 2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91.3% 성장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북재팬, 문피아, 로커스 등 국내외 계열사를 크게 확대했고 스노우도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와 이용자 3억 명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402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는 AI와 기업간거래(B2B) 사업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해 하이퍼스케일 AI를 기반으로 한 경쟁 우위를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졌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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