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프리미엄 멤버십 저장기기 확대
넷플릭스, 프리미엄 멤버십 저장기기 확대
  • 김세화
  • 승인 2023.02.0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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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정 공유 금지조치에 이용자들 반발
이용자 회유책으로 저장기기 확대하기로
공간 음향 기술 등 프리미엄멤버십 강화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프리미엄 멤버십의 콘텐츠 저장 기기 개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가구 구성원 외 타인간의 계정 공유 금지를 공식화면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회유책으로 풀이된다.

2일 넷플릭스는 공간 음향 기술의 적용과 함께 콘텐츠 저장 디바이스 개수를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디바이스 개수를 기존 4대에서 최대 6대로 확대한다. 넷플릭스는 “더욱 많은 디바이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콘텐츠를 시청하기를 원하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라며 “상황에 맞게 사용 기기를 전환하거나 여행 중 콘텐츠를 시청하고 싶은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간 음향 기술에 대해 “이번에 새롭게 적용되는 공간 음향 기술을 통해 영화관처럼 입체적이고도 몰입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기묘한 이야기', '웬즈데이',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등의 인기작을 포함한 700편 이상의 콘텐츠에 해당 음향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은 물론 4K, HDR, 돌비 아트모스, 콘텐츠 다운로드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서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겠다”다고 밝혔다.

현재 넷플릭스는 4가지 멤버십 유형을 서비스하고 있다. 월 5500원의 광고형 베이식은 동시접속은 1명으로 일부 영화와 시리즈 시청이 제한된다. 월 9500원의 베이식은 모든 콘텐츠 시정이 가능하나 동시접속은 1명으로 제한된다. 가장 일반적으로 가입하는 월 1만3500원의 스탠다드는 동시접속 2명까지 허용된다.

이번에 서비스를 강화한 월 1만7000원의 프리미엄 멤버십은 동시접속 4명까지 가능하며 TV, 컴퓨터, 휴대폰, 태블릿 등 어느 디바이스에서나 추가 음향 장비나 과금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넷플릭스 이용자가 4명의 회원을 모으면 프리미엄 멤버십을 통해 각자 월 4000원 가량의 이용료를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 이용약관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한 집에서 거주하는 사람간 계정 공유만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동거 가족이 아닌 다수 이용자가 저렴한 가격에 ‘넷플릭스 4인 팟’을 만들어 이용했고 넷플릭스는 이를 사실상 독려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넷플릭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의 기기에서 로그인되거나 계속 사용되는 경우, 해당 기기가 시청에 이용되기 전 회원에게 이를 인증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는 그동안 보여왔던 넷플릭스의 정책 기조와 달리 사실상 가족을 제외한 계정 공유를 단속하겠다는 의미로 논란이 됐다.

이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넷플릭스는 해당 공지에 대해 이미 지난해부터 웹사이트에 있었던 내용으로 지금 당장 한국에서 계정 공유에 대한 단속이나 제한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올라온 공지 사항을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볼 수 있도록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했을 뿐”이라며 “언젠가는 계정 유료화를 한국에서도 시작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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