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공공분양주택 '뉴:홈' 경쟁률 11:1
윤석열 정부 첫 공공분양주택 '뉴:홈' 경쟁률 11:1
  • 김세화
  • 승인 2023.02.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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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20~30% 저렴해 무주택 청년층 몰려
나눔형·청년 특별공급·고양 창릉, 높은 경쟁률

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사전청약 특별공급 경쟁률이 11.1대 1을 기록했다. 시세보다 20~30% 저렴한 분양가로 무주택 청년이 대거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에 대한 관심이 컸다.

12일 국토교통부는 뉴:홈의 첫 사전청약 공급지인 경기도 고양 창릉, 남양주 양정역세권, 남양주 진접2 지역 1381가구 특별공급에 1만535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모집 유형 중 나눔형 주택은 12.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일반형 3.4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청년 특별공급’은 3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는 각각 7.2대 1, 7.8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부는 공공분양 청약 방식을 개편하면서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의 3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로 주택을 공급하고 이후 분양자가 의무 거주 기간 5년을 채운 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주택을 환매할 경우 처분 손익의 70%까지 보장하는 분양 방식이다. 연 1.9~3%의 금리로 최장 40년간 분양가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은 '나눔형' 공공분양주택으로 고양창릉의 경우 추정 분양가는 172호가 공급되는 전용면적 55㎡가 3억7649만원, 445호가 공급되는 전용면적 59㎡가 3억9778만원, 191호가 공급되는 전용면적 전용 84㎡가 5억5283만원이다. 양정역세권은 전용면적 59㎡인 257호가 3억857만원, 전용면적 74㎡인 140호 3억7887만원, 전용면적 84㎡인 152호 4억2831만원이다.

공급지별로는 694가구를 모집한 고양 창릉이 17.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 특별공급’ 경쟁률이 52.5대 1로 가장 높았고, 신혼부부는 9.7대 1,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는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 특별공급의 경우 추정 분양가 3억9778만원, 전용면적 59㎡ 주택에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64대 1에 달했다.

나눔형으로 549가구를 모집한 남양주 양정역세권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5대 1로 집계됐다. 청년 11.3대 1, 신혼부부 3.3대 1, 생애최초는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는 추정분양가가 4억2831만원, 전용면적 84㎡이 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형으로 252가구를 공급하는 남양주 진접2는 3.4대 1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는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전용 59㎡가 3.9대 1, 55㎡는 1.2대 1로 집계됐다. ‘일반형’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한다.

고양 창릉 등 세 곳의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는 오는 13~17일 진행된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공급하는 고덕3단지 500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접수 기간은 오는 27~28일이며 일반공급은 다음 달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당첨자는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는 3월 30일, 고덕강일 3단지는 3월 23일 발표한다.

앞서 국토부와 LH는 지난해 10월 26일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으로 향후 5년간 △나눔형 25만호 △선택형 10만호 △일반형 1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LH는 지난 9일 올해 업무계획에서 7대 과제 중 하나로 오는 2027년까지 50만호의 63%에 해당하는 31만6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나눔형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 주거사다리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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