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역풍이자 순풍이다
중국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역풍이자 순풍이다
  • 정연수 특파원/ 북미
  • 승인 2023.02.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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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주요 역풍이자 순풍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분석은 중국 외교부 장관이 지난 17일 전쟁 1주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서 각국에 '불을 지르지 말라'고 촉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키예프를 깜짝 방문한 후 나온 것이다.

또한 앤터니 존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이 지난 19일 독일에서 중국 외교라인 최고위 인사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나 '고고도 스파이 풍선'이라 부르는 러시아에 대한 치명적인 원조를 보내는 중국의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과의 긴장 고조에 대해 언급 한 후에도 미·중 관리들간의 긴장 고조는 계속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의 최고경영자 나이젤 그린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이슈로 남았지만, 중국은 이제 투자자들의 마음속에 가장 중요한 국가가 되었다"며 "현재 중국은 적어도 2023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역풍과 순풍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이든의 순방을 배경으로 중국은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앤터니 존 블링컨 국무 장관은 중국 기업들이 이미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중국정부가 치명적인 지원을 제공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중국이 주권을 주장하는 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과 미·중 경쟁에서 디커플링에 대해 미국의 동맹국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미·중 양국사이에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 온 깊은 경제적 상호의존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 속도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업과 투자, 지식 공유, 글로벌 가치 사슬의 축소 등 여러 가지 문제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둔화는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미·중 간 전략적 경쟁으로 인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최근 중국이 급속한 성장에서 벗어나 국가 자급자족에 초점을 맞출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모든 역풍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규제 조치 이후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경제 재개는 세계 2위인 중국 경제와 글로벌 성장에 큰 힘을 실어줄 순풍이 불수있다고 본다. 

이러한 반등은 중국 내수시장을 크게 강화할 것이며, 이는 주변 국가들이 서구의 많은 국가들보다 중국에 더 많이 수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역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의 경제 재개는 원자재 수요와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수출국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중국을 오가는 해외 여행에 대한 새로운 수요와 그에 따른 경제적 이익으로 인해 글로벌 성장이 촉진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평화를 위한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바라는 가운데, 수년간의 코로나 규제 이후 경제 대국의 문이 다시 열릴것으로 예측하며 중국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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