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G 등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강화
정부, 5G 등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강화
  • 김세화
  • 승인 2023.02.2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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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G 상용화하는 농어촌, 평가 지역 포함
5G 이용자 많은 지하철, 출퇴근‧평시 모두 측정
속도제어형 요금제, 속도 기준 준수 여부 점검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과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품질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품질 평가 대상 지역을 농어촌으로 확대하고 지하철은 출·퇴근시와 평시 모두 품질을 측정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평가결과 품질이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재점검을 실시한다.

과기정통부는 전국에 걸쳐 촘촘한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5G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평가 대상 지역을 농어촌 공동망으로 확대한다. 기존 평가 대상인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과 주요 읍·면 지역에 더해 올해 상반기 5G 서비스 상용화 예정인 농어촌 공동망을 평가 대상에 추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4월 과기정통부는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발표하고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 지역에 대해 5G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통신 3사는 2024년 상반기까지 5G 공동망을 단계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5G 공동망’은 통신 3사가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을 3곳으로 나눠 각각 5G망을 구축한 뒤 로밍을 통해 타 통신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공동망를 통해 5G 서비스 구축 속도를 높이고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을 시범 상용화한 것으로 시작으로 2022년 7월에는 22개 시·군 내 149개 읍·면을 대상으로 1단계 1차 상용화를 시작했다. 1단계 1차 상용화 이후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지난해 12월 1단계 2차 상용화를 목표로 50개 시·군에 소재한 269개 읍·면 지역에 망 구축을 진행해 지난달 15일 망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는 시험 운영을 통한 품질점검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평가에서는 실내 체감 품질 향상과 음영 해소를 위해 5G 커버리지 내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표본을 선정해 5G 접속가능 여부에 대한 점검과 품질 측정을 실시한다. 아울러 5G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의 품질을 개선하고 이에 대한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 일부 노선에 대해 출·퇴근시와 평시의 서비스 품질을 모두 측정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평가 결과 품질 미흡 지역을 재점검해 통신사에 조속한 5G 품질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LTE 서비스에 대판 평가도 강화한다. 지난해 말 기준 LTE 서비스는 국민 다수인 4621만회선이 이용함에도 품질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도시와 농어촌, 도서, 등산로, 해안도로 등 취약지역을 비롯해 전국을 평가 대상으로 엄격하게 평가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품질 미흡 지역으로 나타난 옥외·지하철 일부구간 등의 품질을 재측정해 통신사에 LTE 품질 개선·관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제한된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5G·LTE '속도제어형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서는 데이터 속도 제한 기준 준수 여부를 신규 점검할 계획이다. ‘속도제어형 무제한 요금제’는 5G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가 주어진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데이터 속도가 낮아지는 대신 데이터 자체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말한다.

5G·LTE 이용자가 직접 통신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상시평가 도구로 'NIA 스피드' 홍보도 강화한다. 'NIA 스피드'는 이용자가 다양한 통신 환경을 반영해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2.5G·5G·10G 인터넷 서비스는 NIA 인터넷 품질 측정을 통해 이용자 상시평가와 품질 모니터링을 병행하면서 품질 관리를 지속한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오는 8월, 5G·LTE 품질 미흡 지역 중간 점검 결과를 먼저 공개하고 최종 결과는 이용자에 정확한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면밀한 측정·분석을 거쳐 올해 4분기 후반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가 통신 사업자들의 투자 확대를 촉진하고 이용자들의 체감 품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객관적인 통신서비스 커버리지와 품질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을 돕고 체감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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