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장점유율 40% 아래로 하락 … 통신 3사 체제 이후 처음
SKT 시장점유율 40% 아래로 하락 … 통신 3사 체제 이후 처음
  • 정소연
  • 승인 2023.03.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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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SKT 가입자 수 39.95%
고객용 휴대전화 기준으론 41.9%
알뜰폰 가입자는 250만명 늘어나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40% 밑으로 하락했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SKT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3045만4031명으로 집계됐다. 통신사 설비관리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기인 '기타 회선'을 제외한 전체 가입자는 7621만5044명으로 SKT의 가입자는 이 중 39.9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SKT의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SKT, KT, LGU+ 통신 3사 체제가 구축된 이후 처음이다. SKT는 신세기통신을 인수하기 전인 2001년 10월 39.63%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태블릿PC,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가입자를 전부 포함한 수치로 고객용 휴대전화 회선을 기준으로 보면 SKT의 시장 점유율은 41.89%로 집계됐다. 2위는 KT로 가입자 수 1691만2350명, 22.19%로 나타났다. 3위 LGU+는 가입자 1578만6473명에 20.71%의 비중을 나타냈다.

올해 1월 알뜰폰 가입자 수는 1306만219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7.13%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이동통신 3사 가입자는 151만6710명, 알뜰폰 가입자는 248만4252명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5429만7342명으로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의 97.77%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중 5G 가입자는 51.4%를 차지했다. 5G 가입자가 39.0%를 기록했던 지난해 1월 대비 12.4%p 증가한 수치다. 전월 대비 0.8%p 늘어나면서 월평균 1%p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신 3사만 보면 5G 가입자는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1월 통신 3사의 5G 가입자는 2837만3680명으로 통신 3사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의 58.9%를 차지했다. 통신 3사의 5G 가입자 수도 월평균 1%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신 3사의 5G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1월 43.7%에서 2월 45.2%, 3월 46.6%, 4월 47.7%, 5월 49.0%, 6월 50.2%을 기록한데 이어 같은해 7월부터 12월까지는 51.3%, 52.7%, 53.8%, 55.4%, 56.6%, 57.8%씩 증가했다.

다만, 가입자 수 증가폭은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다. 전월 대비 5G 가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3월 매달 61만~71만명씩 증가했지만 4~9월에는 50만명대를 유지했고 지난해 12월 49만4658명, 올해 1월 47만1796명을 기록했다.

알뜰폰으로 5G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지난 1월 17만5246명으로 전월 대비 1만7787명, 전년 동월 대비 11만5082명이 증가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 중 5G 비중은 지난해 12월 2.17%에서 올해 1월 2.38%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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