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성장동력 로봇사업 확대 … 올해 로봇 플랫폼 EXI 출시
삼성, 신성장동력 로봇사업 확대 … 올해 로봇 플랫폼 EXI 출시
  • 김세화
  • 승인 2023.03.22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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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 로봇사업 강화전략 밝혀
로봇개발 벤처기업 인수합병 추진 예정
“1분기 상황 나쁘지 않아 적자 없을 것”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DX부문장이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21일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DX부문장이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로봇 플랫폼에 집중하겠다며 로봇 사업에 대한 확대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DX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로봇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로봇 개발 전문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의 DX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로봇은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이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삼성리서치에 많은 엔지니어가 모여 삼성 로봇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올해 로봇사업팀은 EX1이라는 제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부분이 로봇으로 대체되는 상황에서 로봇 분야에 삼성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아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추가 매입 배경과 인수합병 시기와 관련해서 “워낙 보안 사항”이라며 “조금씩 성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내 인수합병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연내 인수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대방 기업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잘 맞춰가겠다”고 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로봇이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99% 확보했다. 여기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콜옵션 계약도 체결해 향후 이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한 부회장은 초거대 AI 챗GPT의 가전 분야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대세가 되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며 “현재 기업들도 챗GPT를 많이 쓰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재출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LCD 기반 QLED TV에 주력해왔는데 올해 10년 만에 OLED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OLED에 대해 10년간 가장 크게 우려한 것이 화면 잔상이 남는 ‘번인(burn in)’ 문제였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개선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취향이 획일적이지 않고 굉장히 다양해졌고 번인이 개선되면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어 라인업을 도입하게 됐다"며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OLED TV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이전 분기 적자의 원인에는 물류비 증가, 원자재비 증가, 수요 감소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이를 '빅 레슨'으로 삼아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내에는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흑자 전환이 가능한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시기상조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처럼 적자를 내는 일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세계 경제가 좋지 않지만, 올해는 에너지 관련 기능과 친환경 제품으로 올해 타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생활가전은 소비자들의 일상에 필요한 제품이기 때문에 타격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다"며 "올해 1분기를 지나고 있지만 시장에서 생각했던 만큼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 하반기에는 좀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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