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미래 경쟁력 위해 과감한 투자·기술혁신 추진”
김택진, “미래 경쟁력 위해 과감한 투자·기술혁신 추진”
  • 정소연
  • 승인 2023.03.30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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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다변화 완성하고 포트폴리오 확대
업계 최초 AI 적용, ‘디지털 휴먼’ 선보여
국내·외 기관에서 ESG 경영 우수성 인정
주총에서 ‘배우자·동생 경영 참여’ 지적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9일 엔씨소프트는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엔씨소프트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생존과 미래를 동시에 대비하면서 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기업 환경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고 게임 산업에서는 그 변화 속도가 훨씬 크다"며 "엔씨소프트는 10년 넘게 AI를 준비해왔고 챗GPT 같은 나름의 AI를 학습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AI 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프로젝트M'을 통해 AI 기술, 비주얼 기술의 핵심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위한 도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는 리니지W, 길드워2 등의 선전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이 30%를 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한 해였다"며 "올해는 쓰론앤리버티(TL)를 필두로 성공적으로 플랫폼 다변화를 완수하고, 비(非)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4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MMORPG ‘쓰론앤리버티(TL)’를 비롯해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난투형 대전액션게임 ‘배틀 크러쉬’, 실시간 전략게임(RTS) ‘프로젝트G’ 등 다수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넘어 콘솔까지 지원하는 신작을 준비하는 등 장르 다양화와 플랫폼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ESG 경영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당사는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평가 AA등급, 한국ESG기준원 평가 종합 A등급으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며 “국내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는 등 국내외 ESG평가기관으로부터 ESG경영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또 다른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왔다"라며 "미래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엔씨소프트는 주주 다수의 동의로 최영주 포항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 총괄을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한편 주주 자격으로 참석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엔씨소프트의 지배구조를 지적했다. 현재 김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CPO)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윤 CSO는 오랫동안 AI 기술 연구 조직을 이끌어왔고, 최근 미국에서 열린 GDC(게임 개발자 회의)에서 '디지털 휴먼' 기술을 발표하는 등 회사에 기여하고 있다"며 "김택현 CPO 역시 모바일 시장을 기반으로 한 엔씨소프트의 해외 매출 증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CSO와 김 CPO에 대한 보상도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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