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장·마크롱, 시진핑과 회동ㅡ중국과 EU간 비즈니스 관계 개선 조짐
EU 수장·마크롱, 시진핑과 회동ㅡ중국과 EU간 비즈니스 관계 개선 조짐
  • 정연수 특파원/북미
  • 승인 2023.04.0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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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해체는 중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촉발시킨다.
이미지 출처: EU집행위원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의 중국 국빈 방문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은 중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비즈니스 관계 개선 조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방문은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 재생 에너지, 여행 등 지정학적 이슈가 양국의 주요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루어졌다.

방문 둘째 날, 베이징을 방문하는 마크롱 대통령과 폰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랜 시간 면담한 후 남부 도시 광저우로 이동해 중국 투자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프랑스의 최고 비즈니스 리더들도 초청되어 국제 무역 관계가 의제에서 높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프랑스 대표단은 TotalEnergies, EDF, L'Oréal과 같은 회사의 CEO를 포함한 프랑스 비즈니스 리더 그룹이 동행한다. 

중국은 이미 EU의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며, EU는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양국간의 무역 적자는 2021년 1월에 146억 유로였으며, 2022년 9월에 최고치인 360억 유로를 기록한 후 2022년 12월에 274억 유로로 감소했다.

중국의 거대 대기업인 알리바바의 해체와 같은 최근의 중국 상황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중국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중국으로부터의 외국인 투자를 억제해 온 기술, 부동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중국 주도의 규제 단속이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이 친민간 기업으로 전환하고 수년간의 코로나19 제한 조치 이후 중국 경제가 재개되고 국제 금융에서 위안화의 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중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세 심리가 더욱 강화됐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자국이 석유 결제에 미국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거래에 중국 통화를 사용하기 위해 중국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의 이목이 앞으로 며칠간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의 행보에 집중될 것이다. 중국과 EU의 관계가 강화되면 무역과 투자가 증가하여 두 지역의 기업과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에 접근하며, 수익성과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중국과 EU의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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