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수석부회장 “SK온, 내년엔 가시적 성과 거둘 것”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온, 내년엔 가시적 성과 거둘 것”
  • 이준성
  • 승인 2023.04.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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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가장 빨리 성장하는 기업”
“제조업 초기 4~5년 어려움 있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SK On, Drive On'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SK온 제공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SK On, Drive On'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SK온 제공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독립법인 초기의 어려움을 구성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하자며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SK온은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SK On, Drive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구성원들의 질문에 최 수석부회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CEO, 진교원 COO 사장, 최영찬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서울, 대전, 지족, 서산 등 전국 사업장의 구성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구성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 했다.

이날 최 수석부회장은 회사의 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제조업은 초기 4~5년 동안 적자를 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록 빛을 본다"며 "아직 독립법인 초기라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잘 극복하면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성장통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구성원들에게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계속 살피겠다"고 독려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지난 6분기동안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조7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3000억원 가까운 적자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배터리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1조2137억원, 삼성SDI가 1조80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삼성SDI의 경우, 자동차전지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만 1조25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SK온의 규모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실제 SK온의 임직원은 독립법인 출범 직후인 2021년 말 1,500명에서 현재는 3,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당초 영풍빌딩에 입주했던 부서들은 4월 초 관훈빌딩에 추가 사무공간을 마련해 이전했다.

SK온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SK온은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 중에서도 가장 빨리 커가는 기업”이라며 “우리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기업들은 구성원 각자의 역할이 꽉 짜여져 있따면 SK온의 구성원들은 기업이 성장할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인사와 조직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공유된 방향성을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우리 구성원들 모두 한 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는 사람들이기에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노를 젓는 힘은 다 다르겠지만 방향이 같아야 제대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수석부회장은 “자신도 해외 사업장과 심야에 회의를 하고, 고객사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구성원들이 여러분이 느끼는 고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동섭 CEO는 'We Power for Green'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소개하며 SK온의 성장 전략과 사업 현황, 수익성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지 CEO는 “그동안 SK온이 대규모 수주, 발 빠른 설비 증설을 토대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향후에는 글로벌 생산체제의 효율화와 안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대 그 이상의 가치, 100+'라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SK온이 임직원, 고객, 주주를 비롯해 비즈니스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100% 이상 넘어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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