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망] 어닝시즌, 경제와 주식 시장에 우려
[시장전망] 어닝시즌, 경제와 주식 시장에 우려
  • 정연수 특파원/북미
  • 승인 2023.04.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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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닝 시즌을 맞아 투자자들은 경제의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업 지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이 S&P 500 기업의 1분기 수익이 6.8%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황이 쌀쌀하다. 투자자들은 경제가 불황으로 향하고 있는지, 누가 그것을 견뎌낼 준비가 되어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실리콘벨리 은행을 포함 금융권 대란으로 인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후 최근 몇주간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가중됐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규제 당국에 은행에 대한 더 엄격한 규칙을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는 은행의 마진 감소 또는 대차대조표 활용도 감소로 이어져 수익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으며 분석가들은 중앙은행이 5월에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증권 글로벌팀의 분석에 의하면 최근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주가는 아직 제자리를 못찾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저조한 고용 보고서를 소화하고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면서 이번 주 증시는 이미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4월 13일(현지시각) 오전에 발표된 최신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3월 연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9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상승했다.

금융권 외에도 기술주들이 어닝 시즌에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 테슬라와 같은 대형 기술 회사들은 이미 올해 주식 시장을 장악했고, 그들의 실적 보고서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다. 이들 기업은 1분기 동안 투자자들의 안식처가 됐고, 일부는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인플레이션은 최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준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 분석가들은 연준이 5월 회의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월가에서는 연준이 올해 말 금리를 인하하거나 연착륙을 계획할 수도 있다는 낙관론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은 시장이 최근 수익 보고서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접하면서 사라지기 시작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현재의 어닝 시즌은 경제와 주식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투자자들은 특히 금융 및 기술 부문에서 약세 또는 불안정의 징후가 있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반면,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계속해서 고심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주는 향후 몇 달 동안의 시장 전망이 매우 중요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한 시기를 헤쳐나가면서 정보와 경계심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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