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항공모빌리티 부품 및 장비 국산화 선도
한국전기연구원, 항공모빌리티 부품 및 장비 국산화 선도
  • 연철웅
  • 승인 2023.05.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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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발전모듈 관련 특허, SCI급 논문, 기술이전 실적 등 국내 최다·최고 수준
KERI 이지영 항공모빌리티추진연구팀장이 항공 모빌리티용 프로펠러 및 모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AAM) 부품 및 장비 국산화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모빌리티의 전동화 추세에 따라 배터리의 전력이 인버터와 전기모터를 거쳐 바퀴나 프로펠러를 돌리는 일련의 부품과 장치를 '전기 파워트레인'이라 부른다. KERI는 동력모듈(전기모터+인버터), 발전모듈(발전기+컨버터) 등 전기 파워트레인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KERI 항공모빌리티추진연구팀이 국산화 개발한 100kW급 발전기

지난 20여 년간 육상-해상 모빌리티용 전기모터 및 발전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온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진은 2018년부터 항공 모빌리티용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항공 분야는 엄격한 안전기준과 높은 기술 난이도,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KERI 연구진은 발 빠르게 기술개발에 대응해 내구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전기 파워트레인 관련 원천기술을 다수 확보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기동력전달장치 관련 특허 23건, SCI급 논문 10건, 총 약 5억 원의 기술이전 실적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시장에서 AAV를 비롯한 항공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KERI를 찾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KERI 이지영 항공모빌리티추진연구팀장은 "국내 항공모빌리티 전기동력전달장치 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기술 선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KERI 내부 연구진이 개발한 국산 부품과 장비가 탑재된 미래 모빌리티가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ERI는 국내 항공 모빌리티 부품-장비 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수십 킬로그램 무게의 드론부터 수 톤 무게의 AAV까지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전기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지영 팀장은 최근  ‘한국 UAM 협의회 창립 포럼(5.2/제주 ICC)'에 참석해 'AAV 핵심부품 개발사례 및 시사점'에 대한 세션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KERI는 전문가 활동을 통해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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