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5G 가입자 3000만명 추정 … 최근 월 평균 50만명씩 증가
4월 국내 5G 가입자 3000만명 추정 … 최근 월 평균 50만명씩 증가
  • 정소연
  • 승인 2023.05.08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뜰폰 5G 가입자 수, 22만명 넘어서
알뜰폰 가입·번호이동, 통신3사 육박

3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가 2960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5G 가입자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 만에 3000만명을 넘어선 추정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960만50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SK텔레콤 이용자가 141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KT 888만명, LG유플러스 635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22만105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2019년 4월 상용화를 시작한 5G 서비스는 2019년 가입자가 466만명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1185만명, 2021년 2092만명을 거쳐 지난해 2805만명까지 증가했다. 최근 5G 가입자가 매달 50만명 안팎으로 중가하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지난달 말 기준 300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반면 LTE 가입 회선 수는 4599만5994명으로 전월 대비 2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알뜰폰 LTE 가입 회선이 전월 대비 28만2274명 증가한 영향으로 LTE 가입이 순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알뜰폰은 가입 초기 적용하는 '0원 요금제' 등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면서 번호이동과 신규 가입에서 알뜰폰 가입자 수가 통신 3사에 육박했다. 신규 가입에서 알뜰폰은 43만3873명, 통신 3사 합계 50만8188명으로 집계됐다. 번호 이동은 알뜰폰이 21만8906명으로 통신 3사 합계 20만9910명보다 많았다. 반면 기기 변경은 SK텔레콤 27만1716명, KT 19만2082명, LG유플러스 16만7669명 순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기기 변경은 1780명으로 통신 3사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

5G 가입자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간요금제 등 다양한 5G 요금제가 출시하고 있는데다 최근 5G 알플폰 요금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부터 LG유플러스는 5G 중간요금제 4종을 자사망을 사용하는 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에 도매대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회사 포함해 총 10개 알뜰폰 사업자가 이를 활용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첫날에는 미디어로그(유플러스 유모바일)가 데이터 50GB 기준 월 4만2900원, 슈가모바일이 4만3000원의 유심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는 LG유플러스 50GB 요금제 월 6만3000원과 비교해 약 2만원 저렴하다. 125GB 기준으로는 통신사 7만원, 알뜰폰 4만8000원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중간요금제의 도매대가 제공으로 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가 기존보다 1만~2만원 저렴한 4만~6만원대의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다른 통신 사업자들도 알뜰폰 도매대가 제공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오는 6월 23일부터 알뜰폰 사업자에 신규 중간요금제 3종을 도매대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도매대가 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조건과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도매대가 제공이 확대되면서 알뜰폰 시장에도 5G 요금제의 다변화가 기대된다. 현재 통신3사가 도매대가로 제공하는 5G 요금제는 총 20종이다. 이중 LG유플러스가 10종으로 가장 많다. KT가 다음 달 신규 요금제로 도매대가 제공을 시작하고, SK텔레콤도 도매대가 제공 조건을 결정하면 총 27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