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교통물류 분야 협력 강화
한-사우디, 교통물류 분야 협력 강화
  • 이준성
  • 승인 2023.05.1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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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한국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위
12조 규모 사우디 교통물류 프로젝트 소개
양국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MOU 체결

9일 국토교통부와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개최하고, 양국이 세계적인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한-사우디간 정례화된 협력 플랫폼을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양국의 정부, 발주처, 유관기관, 기업,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교통물류와 모빌리티 관련 정책과 혁신 기술 등을 소개한다.

사우디는 한국의 해외건설 국가별 누적 수주액 전체 1위에 오른 핵심국이다. 올해 3월 기준 사우디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1565억로 최근에는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주도로 5000억 달러 규모의 네옴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사우디 교통물류부에서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과 이동성 증진을 위한 국가교통물류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민간항공청(GACA), 교통청(TGA), 사우디 철도공사(SAR) 등 사우디의 주요 발주처에서 공항여객터미널 건설, 물류단지 조성, 고속도로 건설, 철도 인프라 제조 등 각 분야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사우디의 교통물류 분야 주요 프로젝트는 △공항 PPP Project for Qassim & Hail International Airport △공항 Special Integrated Logistics Zone △교통 Maritime Passenger Transport △물류 Al-Ba’tha Land Port △도로 Aseer-Jizan Road △철도 Sleepers Manufacturing plant for Railway 등으로 약 1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어 한국교통연구원은 한국의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해 설명하고 건설설계, 모빌리티, 건설시공 등 분야별 8개 기업이 한국의 기술과 역량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의 도심항공교통(UAM) 실물 모형(Butterfly), 네이버의 5G 클라우드 기반 브레인리스 로봇(Rookie), 디폰의 스마트윈도우 실물 상품 등을 전시해 한국 기업의 기술을 홍보했다.

국토부는 “사우디 측에서 소개한 주요 프로젝트를 관련 업계와 공유함으로ㅆ 민관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우디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날 로드쇼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 분야 협력 △도로 분야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가 간 정책 협력이 필요한 자율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협력 범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사절단과 전문가 교류, 워크숍‧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정책과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의 국가교통물류 전략과 투자 기회를 직접 공유하고, 원팀코리아를 대표하는 우리 기업이 사우디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건설·인프라부터 모빌리티·스마트시티·스마트항만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우디가 추구하는 경제개혁 의지와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협력한다면 양국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장되는 또 한 번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원 장관은 살레 알 자세르 사우디 장관과 면담을 갖고, 교통물류 분야와 항공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대표단은 이번 방한기간 동안 인천공항·철도교통관제센터 등 교통물류 관련 주요 현장을 둘러보고,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해 한국 기업의 혁신 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10일에는 부산신항을 방문해 항만물류 분야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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