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게임학회 제기 ‘국회 로비’ 의혹 반박
위메이드, 게임학회 제기 ‘국회 로비’ 의혹 반박
  • 김세화
  • 승인 2023.05.12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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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게임학회가 학술행사 등 후원금 요구
아무 근거 없이 ‘위믹스 이익공동체’ 등 비판

위메이드가 한국계임학회가 제기한 가상자산 위믹스에 대한 국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전날 한국게임학회는 ‘위믹스 사태와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에서 “몇 년 전부터 P2E(Play to Earn) 업체와 협회, 관련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P2E 게임에 대한 허용 요구가 계속된 것은 위믹스를 둘러싼 ‘이익 공동체’가 형성된 결과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날인 11일 위메이드는 게임학회의 성명에 대해 “국회 로비는 사실무근”이라며 “위믹스 이익공동체는 실체가 없음에도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게임학회가 전면에서는 게임사를 비판하면서도 후원금이나 학술대회 명목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게임학회에 설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등 각종 학술 행사 등과 관련해 총 5회에 걸쳐 2800만원을 후원한 적은 있다”며 “한국게임학회는 불과 며칠 전인 지난 8일에도 위메이드에 춘계 학술발표대회 명목으로 500만원 후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P2E 게임 코인으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초 수십억 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한때 127만여개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코인은 당시 시가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위메이드로부터 받은 위믹스가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아직까지 코인 취득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데다 본인이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지갑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이 김 의원의 60억 코인 투자와 관련해 형사사건 관련성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정훈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현재 FIU는 가상자산사업자를 포함한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의심 거래를 보고받고 있다"며 "보고받은 내용을 기초로 의심되는 사항들에 대해 법 집행기관에 통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투자 정보를 검찰에 제공한 것인지’를 묻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불법재산, 자금세탁, 공중협박자금조달의 기본적인 세 가지 사례를 두고 형사사건 관련성이 있는 의심거래에 대해 검찰에 정보를 제공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60억 코인 투자 논란은 이해충돌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개정안은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게임머니를 가상화폐로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시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게임과 연동된 가상화폐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위믹스의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 김 의원은 지난해 1월 P2E 게임 규제 완화와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국회 정무위에 출석한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해충돌방지법상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할 수 있는 범위가 있으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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