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연동 후 현장결제 2배 급증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연동 후 현장결제 2배 급증
  • 김세화
  • 승인 2023.05.19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 삼성페이 결제망·MST결제 방식 연동
네이버페이앱 설치 186%↑, 현장결제 123%↑

최근 삼성페이의 결제 시스템과 연동한 ‘네이버페이’가 한달새 사용자와 결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4월 네이버페이 앱을 새로 설치한 횟수가 전월 대비 186% 증가한 47만건이라고 밝혔다. 사용자 1인당 오프라인 결제액도 전월 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2회 이상 반복 결제한 사용자의 비중이 전체의 7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 결제액이 각각 206%, 219% 증가했다. 20대 사용자의 결제액도 143% 늘었다.

네이버페이 앱은 결제액 기준으로 온라인 간편결제 1위 사업자로 지난 4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앱·게임 통합 1위, 1~2주간 각각 전체 앱과 금융 앱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월 23일 네이버파이낸셜은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삼성페이의 결제망과 네이버페이 결제망을 연동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기 위해서는 QR코드를 인식하는 방식만 가능했지만 양사의 제휴를 계기로 네이버페이 앱으로도 삼성페이와 동일한 마그네틱 보안전송, MST 등의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네이버페이 앱을 열면 삼성페이에 등록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양사의 제휴로 사용자들은 높은 포인트 적립률의 혜택을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를 할 경우, 월 30회에 한해 회당 1원∼2만원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실제 지난달 누적 1만 포인트 이상의 적립 혜택을 받은 사용자는 전월 대비 550% 급증했다.

전국 어디서나 결제 후 포인트 뽑기가 가능해지면서 지난달 사용자들이 참여한 포인트 뽑기 횟수는 1400만 건에 달했다. 포인트 뽑기 혜택은 사용자가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에 연동한 신용카드의 혜택과는 별도로 추가 제공된다.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의 결제시스템이 연동되면서 당초 12만곳 수준이던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가맹점은 삼성페이가 보유한 전국 300만 가맹점으로 확대됐다.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이 중 19.4%인 58만1000곳에서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결제가 이뤄졌다.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전국 300만 가맹점의 약 20%에서 네이버페이 결제를 이용한 것이다. 결제처 또한 기존의 주요 편의점과 카페·베이커리 프랜차이즈 가맹점 뿐만 아니라 소규모 음식점부터 약국, 병의원, 주유소, 차량 구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맹점으로 확대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달 중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서도 MST 기반의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사용자들은 기대 이상으로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의 혜택을 경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의 일상 속 결제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5월까지 다양한 현장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삼성페이 현장결제를 1000원 이상 첫 결제시 1000 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또 5월 한 달간 현장결제 이용 후 포인트 뽑기 30회를 모두 채운 사용자를 추첨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페이와의 연동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백승준 사업총괄 리더는 “현재 삼성페이와 연동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추후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마련되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을 달성해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