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탄소감축 위해 기업 인센티브 확대해야“
최태원 회장, ”탄소감축 위해 기업 인센티브 확대해야“
  • 이준성
  • 승인 2023.05.26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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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 개최
“기업들은 혁신 통해 사회에 솔루션 제공해야”
구글 엑슨모빌, RWE 등 글로벌기업 사례 공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채찍뿐만 아니라 당근도 중요하다”며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강조했다.

25일 대한상의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기후 문제와 관련해 기업의 역할은 탄소 배출자에서 직접 탄소를 줄이는 탄소 해결자가 전환돼야 한다”며 “기업들이 가진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탄소 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 개발에 적극 동참해 사회 전 분야에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탄소 감축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인센티브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탄소세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은 ‘채찍’이고 당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전 지구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려면 기업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는 최 회장 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우즈베키스탄, 가나, 라오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오만, 이집트 등 외국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참석했다.

지자체장으로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미국 뉴올리언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의 시장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삼성, SK, 현대기아차, LG, 포스코, HD현대, 카카오 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구글 엑슨모빌, 독일 RWE 폭스바겐, 노르웨이 에퀴노르, 덴마크 오스테드 등 탄소중립 글로벌 선도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욜린 앙 구글 아태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은 ‘지구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앙 부사장은 “구글은 지난 2017년에 이미 탄소중립을 달성했고 전 세계에서 최초로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 됐다”며 “2020년부터는 56억 달러에 달하는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탄소 감축 제품·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은 지속 가능한 방식의 비즈니스 운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먀 “기업 운영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물론 사업 파트너에 대한 탄소 솔루션을 지원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이 보다 나은 탄소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최대의 에너지 기업인 RWE의 옌스 오르펠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RWE는 지난 125년간 석탄, 가스, 원전 등 화석연료 발전사업을 해왔고 현재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RWE는 배출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폐쇄하는 한편, 그린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공급망에 의한 간접 배출량을 축소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에퀴노르의 잉군 스베고르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 베르너 그룹 덴마크 무역투자펀드 전무가 차례로 기업의 다양한 노력과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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