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8일 인천공항 주변전소C 내 행사장에서 인천공항 전력계통 3중화 운영개시 및 국제업무단지(IBC)-Ⅲ, 항공정비(MRO) 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세계 공항 최초로 154kV 특고압 전력공급 3중화 운영개시를 기념하는 자리로 특고압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오는 하반기 오픈 예정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현재 개발 중인 항공정비(MRO) 단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공사는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을 포함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고려할 때 인천공항 전력계통 보강과 동시에 영종도 북·서측 지역의 전력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대규모 전원공급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기존에 인천공항 전력계통은 영종변전소에서 인천공항 주변전소A와 B로 154kV 2회선을 공급받았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사가 주변전소C를 신축하고 한전 을왕변전소로부터 154kV 1회선을 추가 신설 및 주변전소 A-B-C를 연계, 3중화 구축을 완료했다.
아울러 을왕변전소에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등 공항 국제업무단지(IBC)-Ⅲ 지역과 항공정비(MRO) 단지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전력계통을 구축,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비한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공사는 한전과 부지 및 송전선로 건설·운영에 대해 협의, 직접 건설비 약 1천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한전도 보통 7~8년이 소요되는 을왕변전소의 건설을 4년 만에 완료,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공항 이학재 사장은 “관계기관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인천공항 전력인프라 3중화는 공항의 안정적 운영을 기대한다”며 “공사가 추진 중인 공항경제권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