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의 진화: 초연결시대의 일상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의 진화: 초연결시대의 일상화 
  • 정소연 기자
  • 승인 2023.09.12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똑똑한 NFC/ 이미지 출처: ETRI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술은 신속하고 번거로움 없는 무선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일상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스마트폰 교통 카드부터 애플페이 및 모바일 ID에 이르기까지 NFC 기술의 채택은 그 탁월한 편의성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NFC 기술의 기원과 진화, 다양한 작동 모드, 안전한 비접촉식 거래 영역의 과제를 해결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NFC 기술의 기원:
NFC 기술의 기반은 1983년 ISO/IEC 표준으로 특허받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 주파수 식별)로 거슬러 올라간다. RFID는 전파를 사용하여 정보를 식별하며, 일반적으로 태그와 리더가 포함된다. 방위 시스템에서 물류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이 기술은 오늘날에도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교통 카드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RFID 기술의 보완 필요성:
RFID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에는 내재된 보안 취약점이 있었다. 숨겨진 리더기를 사용하여 태그의 주파수에 액세스함으로써 정보를 가로챌 수 있었기 때문에 데이터 도난이 우려됐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NFC 기술이 보완 솔루션으로 등장했다. NFC는 약 10cm의 근거리에서 작동하고 암호화된 통신을 사용하여 해킹 시도에 대한 보안을 크게 강화한다.

NFC의 다양성:
NFC 기술은 양방향 데이터 전송 기능이 가능해 기존 RFID와 차별화된다. RFID는 데이터 저장을 위해 태그에 의존하고 데이터를 읽는 판독기에 의존하는 반면, NFC는 태그 자체가 데이터 읽기 및 쓰기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NFC는 세 가지 기본 모드로 작동한다:

카드 에뮬레이션 모드: 이 모드는 교통 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존 카드 기능을 복제한다. NFC 태그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리더에 제시하면 리더가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한다. 이 모드는 스마트폰 기반 출입 통제와 같은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활용된다.

리더 모드: 이 모드에서는 스마트폰이 리더 역할을 하여 특정 태그에서 데이터를 스캔하고 검색한다. 태그 링크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주차장 기둥의 태그를 스캔하여 주차 위치 정보를 저장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라이터 모드: 작성자 모드는 태그에 개인 정보나 필수 콘텐츠를 쉽게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도가 높다.

P2P(피어 투 피어) 모드: P2P 모드를 사용하면 두 대의 스마트폰 간에 데이터를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다. 번거로운 페어링 과정 없이도 사진, 비디오, 문서, 연락처 정보와 같은 콘텐츠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NFC 문제 해결:
한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NFC 비접촉식 단말기의 보급이 제한되어 사용성이 저해되는 등 NFC 기술 도입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인터넷 통신 기술' 표준(RFC 9428)이 발표되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정한 이 기술을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은 전용 단말기 없이도 NFC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발전과 함께 NFC 기술은 앞으로 다양한 편리한 기능으로 우리의 삶을 향상시킬 것이다.

NFC 기술은 RFID에 뿌리를 두고 진화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무선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우리 일상의 중요한 일부가 됐다. 다양한 작동 모드와 지속적인 혁신은 더 편리하게 연결된 미래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