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G 기술 최고 수준 입증... 500m 무선 데이터 송수신 성공
LG전자, 6G 기술 최고 수준 입증... 500m 무선 데이터 송수신 성공
  • 정소연
  • 승인 2023.09.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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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자율주행·모빌리티·메타버스·스마트홈·스마트팩토리 등 활용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THz(테라헤르츠)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 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테스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LG유플러스와 공동 진행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실외 320m 거리 6G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이들 장비의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추가 향상시켰다.

이번 성공은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하는 500m 거리 무선 송수신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 간 등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서 6G의 활용성을 검증한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THz 통신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인공지능(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이 가능해 자율주행·모빌리티·메타버스·스마트홈·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2025년께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선행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카이스트(KAIST)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키사이트 등과도 6G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벨트를 구축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에서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의장사로 활동하며 6G 통신기술의 활용 사례 발굴과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은 “미래 사업의 핵심 기반기술 가운데 하나인 6G 통신분야에서 자체 선행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다양한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하며 표준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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