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3분기 누적순익 1조7997억… 전년比 3%↑
메리츠금융, 3분기 누적순익 1조7997억… 전년比 3%↑
  • 김민지
  • 승인 2023.1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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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3.0% 증가한 1조7997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메리츠화재의 이익 개선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지난 9월 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94조849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7562억원 증가했다. 올해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1%다.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은 각각 보험손익, 순이자손익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7959억원, 1조335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0%, 26.7% 증가했다. 매출액은 11.3% 늘어난 8조2004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6625억원, 당기순이익은 4963억원이다. 각각 1년 전보다 25.7%, 29.2% 늘었다. 매출액은 3.2% 증가한 2조7555억원이다. 과열된 영업 경쟁에 무리하게 동참하지 않으면서 우량 계약 중심의 질적 성장과 보수적인 자산운용 등 기본에 충실한 결과라는 게 메리츠금융의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48억원, 479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6.5%, 당기순이익은 27.2% 줄었다. 메리츠금융은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년 전 대비 34.7% 감소한 1617억원, 45.9% 줄어든 1177억원이다. 메리츠금융은 “2018년 1분기 이후 6년 연속매분기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고 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ROE은 10.9%를 기록하며 2014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영업 경쟁이 격화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비우호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도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위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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