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입임대주택 옥상에 '햇빛발전소' 8개소 첫 구축
LH, 매입임대주택 옥상에 '햇빛발전소' 8개소 첫 구축
  • 이준성
  • 승인 2023.11.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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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임대 옥상에 공유햇빛발전소가 설치된 모습/ LH
매입임대 옥상에 공유햇빛발전소가 설치된 모습/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햇빛발전소를 대전에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햇빛발전소는 무공해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이 사업은 친환경 주거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대전 미호동 등 마을 단위 RE50+ 달성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해 LH 매입임대주택 유휴공간에 햇빛발전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RE50+'는 사용 전력량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려는 것이다.

LH는 사업 추진을 위해 4월 신성이앤에스㈜,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LH는 공유햇빛발전소 설치지원과 임대주택 주거복지사업을 총괄하고, 에너지공단과 에너지전환해유는 입주민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전환 친환경교육 진행 및 절전용품을 제공하는 주민복지사업을 지원했다.

신성이앤에스는 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햇빛발전소를 건립하고 생산된 전기를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상계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유햇빛발전소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덕암동에 있는 매입임대주택 8개동 옥상에 총 195㎾ 규모로 설치됐다. 연간 25만㎾h 규모로, 도시 지역 1인가구 98가구가 생활 가능한 전력이다. 8개동에는 총 7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입주민 관리비 절감을 위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가구별로 매월 최소 5000원의 관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남은 수익금은 미호동 마을에서 생산되는 지역농산물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또 잔여 전력은 가상상계서비스를 통해 미호동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이에 따라 미호동 주민들 또한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공유햇빛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입주민 관리비는 물론, 지역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데 사용되는 것이다.

LH는 대전 공유햇빛발전소 1~8호를 시작으로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전국 매입임대주택으로 친환경 주거혁신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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