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KAIST에 200억원 기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KAIST에 200억원 기부
  • 이준성
  • 승인 2023.12.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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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KAIST에 200억 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KAIST 제공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KAIST에 200억 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으로 200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열린 ‘우정 나눔 연구동 기공식’에는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이광형 총장, 부총장단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우정(宇庭)은 이 회장의 아호에서 따 온 이름으로, ‘우주의 정원’이라는 의미다.

이중근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에 따라 교육지원과 육영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설립한 부영그룹도 회사 설립 초기부터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 회장이 그동안 인재 양성을 위하여 전국의 초·중·고·대학교에 기부한 교육·문화 시설은 130여 곳이 넘는다. 2019년에는 창신대학교를 인수해 교육 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KAIST에 대한 기부도 이 회장이 일관되게 이어 온 교육기여 활동의 일환이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KAIST에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바란다”며 기숙사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을 기부했다. KAIST는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손볼 예정.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4개 동인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다. 1989년에 준공된 학생 기숙사인 나눔관은 시설이 너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고, 1993년 준공한 기혼자 기숙사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하고 있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이 컸다. 서울캠퍼스의 생활관 소정사는 1972년, 파정사는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KAIST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 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정사(가칭)’ 등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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