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7일(현지시간) 미국 계열사 스타키스트의 신임 CEO(최고 경영자)로 최영조(51) 스타키스트 CFO(최고 재무 책임자)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신임 CEO는 1972년생으로 1998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영국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딜로이트를 거쳐 테스코에서 아시아 내부감사팀장과 재무기획 본부장을 지낸 뒤 SPC그룹 미주 법인장과 글로벌 CFO로 재직했다. 지난해 스타키스트 CFO로 영입됐다.
최 CEO는 재무, 해외 비즈니스, 조직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키스트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미국 내 소비 침체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 CEO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스타키스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2022년 기준 미국 내 참치캔 점유율은 50%에 육박한다. 2008년 동원그룹에 인수된 이후 반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파른 성장 속 연간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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