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논란과 발전 - 구글의 최신 AI 프론티어
제미나이 논란과 발전 - 구글의 최신 AI 프론티어
  • 정연수 특파원/북미
  • 승인 2023.12.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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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출처: Korea IT Times

구글이 개발 중인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생성형 AI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구글은 최근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및 코드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처리하고 생성할 수 있는 복합 모델인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발표했다. 제미나이는 울트라, 프로, 나노의 세 가지 변형으로 출시되며, 각각 특정 기능과 응용 프로그램에 맞게 조정된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6일 구글 AI 서밋에서 제미나이를 발표하며 "지금까지 구축된 모델 중 가장 강력하고 범용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AI 팀인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 간의 협업의 결과물이다. 그것은 구글의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언어 모델인 PaLM 2에 대한 이전 작업을 기반으로 한다. 이 모델은 도구와 API 통합에 매우 효율적이도록 설계됐고 메모리나 계획과 같은 미래의 혁신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그것은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연구와 혁신에 대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는 테스트 단계를 마친 후 출시될 예정이다. 1조 5천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와 많은 선도적인 벤치마크에서 최첨단 성능을 가진 가장 크고 강력한 버전이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질문에 답하기, 에세이 작성, 코드 생성 및 텍스트 이미지 생성과 같은 추론, 이해 및 창의성을 요구하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또한 여러 양식 및 영역에서 지식을 학습하고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텍스트 설명을 기반으로 인물의 사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비디오 클립의 요약을 작성할 수 있다.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는 가장 유연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버전으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작업을 위해 설계됐다. 제미나이 프로는 사용자가 이야기, 시, 노래, 농담 등과 같은 창의적인 콘텐츠를 작성하고, 다시 쓰고,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제미나이 나노(Nano)는 구글이 지난 10월에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 8 프로에 답재해 실행되도록 설계된 모델로 스마트폰, 채팅앱 등에서 텍스트를 요약, 번역, 의역하고 관련 정보 및 출처 등을 찾는 데 외부 서버에 연결하지 않고 AI 처리가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제작됐다.

제미나이 공개의 논란

제미나이에 대한 구글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제미나이 공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평가들은 제미나이의 기능을 보여주는 데모 동영상이 사전 편집되었고, 그 영상이 실시간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 동영상을 둘러싼 논란은 사실상 지난 1년간 생성형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웅이었던 오픈AI의 챗GPT와 후발주자인 오픈AI-MS, 메타 AI 공개까지 치열한 경쟁에 불을 붙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제미나이 논쟁은 구글이 막대한 투자비를 쏟아부으며 차별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오히려 구글이 이 논란을 딛고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이번 논란은 AI 기능의 투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부각시켰고, 사용자들이 실제의 기능과 한계점을 인지하고 기술에 접근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제미나이는 우리가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생성 AI기술의 중요한 발전 과정이다.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에서 확보한 구글의 방대한 독점 학습 데이터는 제미나이를 탑재한 바드가 생성 AI 분야에서 오픈 AI의 GPT-4 우위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하지만 제미나이가 너무 많은 일에 능하다는 것이 기술의 실제 능력에 한계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 기술의 실제 능력과 한계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의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는 마술은 아니지만 마법과도 같다"며 책임감 있는 기술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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