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 부문 신사업 개발 컨트롤타워 신설
삼성전자, DX 부문 신사업 개발 컨트롤타워 신설
  • 정소연
  • 승인 2023.12.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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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사업 발굴에 집중

삼성전자가 미래기술사무국과 미래사업기획단에 이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신사업 개발 컨트롤타워를 추가 신설하는 등 신기술과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DX 부문에 '비즈니스 개발 그룹'을 신설했다. DX 부문의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로, 백종수 부사장이 비즈니스 개발 그룹장을 맡아 신사업태스크포스(TF)장과 겸임한다.

DX 부문 산하 모바일경험(MX)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 등 3개 사업부에도 각각 같은 명칭의 사업 개발 조직을 만들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폴더블폰 등 일부 프리미엄 제품을 제외하고 세트(완제품) 사업 전반이 실적 부진을 겪은 만큼 수요 둔화 등 위기를 타개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비즈니스 개발 그룹은 기존에 설치한 미래기술사무국은 물론이고 이번 조직 개편에서 신설을 발표한 미래사업기획단과 함께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해 시너지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고 '반도체 신화'의 주역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맥킨지 출신의 정성택 부사장과 반도체 전문가 이원용 상무도 합류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10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자와 전자 관계사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하되,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기 침체와 실적 악화에도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3조8000억원을 R&D에 투자한 데 이어 3분기에도 7조원을 R&D 투자에 쏟았다. 이에 따라 연간 R&D 투자액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작년(24조9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 시설투자는 반도체(DS) 4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1000억원 등 연간 최대 수준인 약 53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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