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 만족도 기록, ‘전체 계좌 중 1백만원 이상 잔고계좌 비율’ 43%
메리츠증권은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금융센터는 온라인 계좌 전용 관리점이다. 메리츠 대표 상품인 ‘슈퍼365(Super365)'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각종 거래 수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1100억원에 불과했던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 규모는 작년 출시한 ‘슈퍼365 계좌’가 인기를 끌면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슈퍼365 계좌’는 주식 계좌에 남아있는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국내 주식 0.009%, 해외 주식 0.07%)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휴면 자금에는 업계 최고 수준인 3.15%(달러 4.45%) 예탁금 이용료율도 제공하고 있다. ‘슈퍼365 계좌’는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에게 그동안 일회성 이벤트로 적용되던 우대 혜택을 계좌 기본 조건으로 적용하고 있다. 대규모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출시 1년도 안 된 올해 11월 단일계좌로 예탁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상품 출시 후 예탁 자산 1000억원 유치까지 200여일이 소요됐지만 이후 추가로 1000억원을 예치하는 데는 100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올해 12월 디지털금융센터 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8% (매우 만족 40.7%, 만족 45.1%)가 ‘슈퍼365 계좌’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밝힌 계좌 개설 이유는 ‘예수금에 주는 이자(87.9%)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실제 이용하면서 좋았던 점으로는 ‘저렴한 거래 비용(31.9%)’이 이용 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디지털금융센터 유입 고객 대부분이 실질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실질 고객 층을 파악하기 위해 보는 ‘전체 계좌 중 100만원 이상 잔고계좌 비율’ 지표가 있다. ‘슈퍼365 계좌’는 해당 비율이 4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1인당 평균 예치 금액도 3200만원으로 고액 자산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