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KD운송그룹·현대차와 친환경 수소버스 생태계 구축 나서
SK E&S, KD운송그룹·현대차와 친환경 수소버스 생태계 구축 나서
  • 이준성
  • 승인 2024.02.28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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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수소충전소 6개소 구축과 안정적 연료인 수소공급
현대자동차, 수소버스 공급과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
KD운송그룹, 올해 100대 시작, 2027년까지 누적 1000대
27일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수도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사진 오른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허상준 KD운송그룹 대표이사 사장,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SK E&S 제공
27일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수도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사진 오른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허상준 KD운송그룹 대표이사 사장,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SK E&S 제공

SK E&S가 KD운송그룹,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수도권에 운영중인 내연기관 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 E&S는 지난 27일 SK 서린사옥에서 KD운송그룹, 현대자동차와 ‘수도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D운송그룹은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누적 1,000대의 수도권 광역버스, 시내버스, 공항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키로 했다. 또 수도권 내 차고지를 액화 수소충전소로 활용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버스의 적기 공급에 협력하고, 수도권 내 A/S망 확충 및 수소 생태계 강화를 위한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에 나선다.

SK E&S는 수도권 내 KD운송그룹 차고지 등에 액화수소충전소 6개 이상을 구축하고, 수소버스의 연료인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SK E&S는 올해 상반기부터 인천 원창동에 위치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3만톤/년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3사는 수송부문의 수소경제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코자 충전소 운영, 액화수소 운송 등 향후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자체들도 잇따라 수소 버스 전환 계획을 발표하며, 수송용 수소 생태계는 꾸준히 확산중이다. 인천시는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까지 700대를 도입할 예정이고, 이밖에 부산 및 경기도 내 평택, 성남, 이천, 고양 등의 지자체도 수소버스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장거리 운행에 주로 사용되는 대형 경유버스는 일반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30배, 미세먼지 43배 이상 배출해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송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대형버스의 친환경차로 전환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또 교통이 밀집된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량이 많은 광역·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수송분야의 수소생태계 구축은 대규모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도 주목받는다.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수소 버스는 국민 실생활 영역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도로 위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어 공공적 효익이 매우 큰 궁극의 친환경 모빌리티”라며 “현대자동차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수소 차량의 개발과 함께,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술 개발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형욱 SK E&S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수송분야 2030 NDC 목표 달성을 위해 액화수소 기반의 수소생태계 구축 및 대형버스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 가속화가 필요하다”며, “SK E&S는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 공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 상용차 생태계 조성 및 2030 NDC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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