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유니브가 인도네시아에서 폭염 대비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이 심각한 인도네시아에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것이다.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폭염이 가장 길게 이어진 두 번째 도시로 기록될 정도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열사병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KT&G 상상유니브는 현지 대학생과 봉사자들을 동원해 저소득층 학생 비중이 높은 아야산 사뜨리아 초·중학교를 방문해 건물 지붕에 쿨링 페인트를 도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쿨링 페인트는 태양열을 반사해 건물 내부의 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출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KT&G는 인도네시아에서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지난 2012년부터 해외봉사단 400여 명을 파견하고,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에 'KT&G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21년에는 말랑 지역 UKCW 대학교에 'KT&G 직업훈련센터'를 개소해 소외계층 여성과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해 온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과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인도네시아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 소외계층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G 상상유니브는 대학생들의 문화적 소양과 취업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클래스, 상상페스타, 상상스타트업스쿨 등이 대표적인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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