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T&G의 대표이사 사장 교체는 9년 만이다.
앞서 방 신임 사장은 지난달 22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사장 후보로 낙점됐다. 집중투표제 도입으로 1주당 2표를 행사하는 이날 투표에서 방 신임 사장은 유효 주식 9129만여 주 중 8400만여 표를 받았다.
방 신임 사장은 지난 1998년 KT&G의 전신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뒤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그는 브랜드실장 재임 시절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에쎄 체인지'를 출시,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글로벌본부장 재임 당시엔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진출 국가 수를 40여 개에서 100여 개로 확대, 사상 최초로 해외 권련 사업 매출 1조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방 신임 사장은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고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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