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느리게 돌아갈 뿐, 신약명가 방안 찾겠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느리게 돌아갈 뿐, 신약명가 방안 찾겠다"
  • 김민지
  • 승인 2024.03.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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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및 대주주 가족 모두 합심과 협력 당부의 말 전해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 한미그룹 제공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 한미그룹 제공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은 29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통합이 최종 성사에 이르지 못해 회장으로서 미안하다며,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 변함없이 가야할 길을 가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송 회장은 그룹사 게시판에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소임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송 회장은 "다수의 새 이사진이 합류할 예정으로, 임직원들이 다소 혼란스러워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회장으로서 말씀 드린다. 한미에 바뀐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통합안을 만들게 했던 여러 어려운 상황은 그대로"라며 "경영진과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힘을 합해 신약명가를 지키고 발전시킬 방안을 다시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다짐과 약속은 여전히 변함없다며, 한미 임직원과 대주주 가족 모두 합심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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