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합으로 SCM위기 극복
IT융합으로 SCM위기 극복
  • Kim Sung-mi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2.12.02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EOUL, KOREA - “글로벌 기업들이 직면해 있는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 도전은 IT융합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우 리(Hau Lee) 스탠포트대학 교수는 지난 30일 삼성SDS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SCM 동향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하우 리(Hau Lee) 스탠포트대학 교수(오른쪽)

그는 글로벌 기업이 당면한 SCM의 도전이 복잡성, 부정확정, 불가시성으로 정리했다. 예측불가능한 진출 국가의 시시각각 달라지는 다양한 국가별 상황은 물론 글로벌 트렌드, 인권, 환경, 기후 등 달라지는 외부 요인에 맞춰 물류공급망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진출 국가에 대한 깊고 종합적인 이해 △물류공급망 관리 통제센터의 구축 △새로운 기술진보에 새로운 따른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을 제시했다.

기업이 남미, CIS,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 시장의 모든 리스크 소스들에 정확한 이해, 분석을 통해 가격을 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SCM과 IT와의 융합이 도전을 극복하는 열쇠라고 봤다. 글로벌 공급망관리 통제를 위한 통합센터의 구축으로 물류실행 관리, 글로벌 가시성 제공, SCM 계획수립 등 물류IT서비스를 제공하면 복잡성, 부정확성, 불가시성의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새로운 기술진보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사례로 전통적인 물류기업이 IT기술을 도입,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사례를 들었다. 세븐일레븐과 아마존이 바로 그 예다. 전자상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던 아마존이 물류사업에 뛰어들자 처음에는 라이벌로 의식했던 세븐일레븐이 태도를 바꿔 아마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고객이 아마존에서 구입한 물건을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자상거래의 강자 아마존과 물류창고 시스템의 강자 세븐일레븐이 협력해 윈윈효과를 낸 좋은 사례다. 하우 리 교수는 이와 같이 기업들이 서로 경쟁만 할 것이 아니라 상생의 방법을 찾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우 리 교수는 SCM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IBM,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을 자문을 맡아왔다. 또한 2002년 경영관리(Operations), 정보기술(IT) 분야의 뛰어난 업적으로 최초로 석좌교수제인 '토마 프로세서십(Thoma Professorship)'을 받았다. 그와 황승진 스탠포드대학 교수가 함께 발표한 논문 '채찍효과, 공급망에서의 정보 왜곡'은 2004년 미국 경영학회가 선정한 '지난 50년간 발표된 경영과학 논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10편'에 선정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