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미국 ABC 방송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인기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 샤크탱크 (Shark tank) 시즌 6에서 매직쿡 (Magic cook)이라는 회사가 불없이 요리가 가능한 반영구적 휴대용 발열용기로 패션 브랜드 ‘후부(FUBU)’의 창업자 겸 CEO인 데이몬드 존 (Daymond John) 으로부터 10만달러의 투자를 받아 화제를 낳고 있다.
등산, 낚시, 사냥, 여행, 응급상황, 건설현장 등 불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인정받은 것이다. 하지만 매직쿡 (magic Cook)은 ㈜독도의 바로쿡 (BAROCOOK) 제품을 그대로 중국에서 복제한 제품으로 밝혀져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네티즌들은 아마존 및 미국 대형 아웃도어매장에서 이미 바로쿡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디자인까지 똑같이 카피했다고 주요 포털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견을 내놓고 있다.
㈜독도에 따르면 “매직쿡의 샤론 (Sharon) 대표는 지난 2012년 중국 추계 칸톤 페어에서 만났으며, 구매자로 위장하여 미국 시장진출을 이유로 많은 자료를 요구하였고, 2013년 겨울, 중국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라며 300여통의 이메일 자료와 샘플 및 로고 관련한 파일 등 고의적 특허 침해에 관한 모든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로쿡 제품은 2012년 PCT 출원 후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독일, 캐나다에서 실용신안 및 디자인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서, 매직쿡 제품은 명백한 고의적 특허침해가 인정되므로 징벌적 배상(enhanced damage) 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법률 자문인의 답변을 받았다고 하였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제품들이 미국기업에 의해 특허소송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역으로 미국제품들이 국내 제품의 특허권을 침해했을 때에는 그동안 국내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이 주요국가에 모두 지적 재산권 신청을 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힘들며, 특허가 있다 하더라도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운 현실 때문이다.
㈜독도의 라수환 대표는 카피제품이 등장하였다는 것은 회사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좋은 기회라는 역발상의 의견을 내놓으면서 현재 바로쿡 제품은 2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12개국에서 자국어 웹페이지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복제품들이 기존의 제품을 그대로 카피할 때 더욱 업그레이드 되고 또 다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술혁신을 이룩하여 한국 제조업의 우수함을 ㈜독도의 이름으로 알리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는 길이다’ 라고 하였다. 라 대표는 경기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및 중소기업청, 용인시 등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이 우수한 지적재산권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창조경제시대에 정부의 지원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추가문의는 ㈜독도 해외무역부 이수연 사원 (031-8021-3581, dokdo3@barocook.net)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