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이 월례적 행사라구? 자궁건강 적신호일 수 있다
생리통이 월례적 행사라구? 자궁건강 적신호일 수 있다
  • 이재승
  • 승인 2015.02.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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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앞에서 평등(Equality before the law)이란 말이 있다. 인본주의 사상에서 법은 만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에서 온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병(病, Disease)은 반드시 평등하지는 않다. 나이에 따라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르게, 틀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모르는 병인 생리통 역시 그렇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든지 찾아올 수 있는 생리통은 보편적으로 가임기 여성 50% 가량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부인과적 질환이다.

월경통(月經痛)이라고도 불리는 생리통(生理痛)은 크게 골반 내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월경시에 주기적인 통증을 보이는 일차성 월경통과 골반 내 병리적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적 월경통으로 나뉜다.

단아안 한의원 마포점 김진아 원장에 따르면 전자의 경우는 특별한 병리적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형태로 보통 생리 직전과 직후 2~3일간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일차성 생리통(원발성 생리통)은 평소 생활습관이나 체질 개선노력 등을 통해 증상을 호전 및 완화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차성 생리통(속발성 생리통). 이 이차성 생리통은 골반 내 장기(주로 자궁)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발생하는 통증이다. 말하자면 반드시 생리 주기, 배란과 무관하게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또, 이차성 생리통은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과 같은 골반 내 이상 증상으로 인해 유발되며, 대개 생리 1~2주 전부터 통증이 발생해 생리 후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성산동 청아한의원 김진아 원장은 생리통의 원인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자궁과 난소의 월경기전을 조절하는 경락의 불균형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또, 이차성 생리통의 경우 기저질환을 찾아 먼저 바로 잡도록 하고 있다"라며, "한약과 체침, 약침, 온열요법, 부항요법 등을 통해 체내 어혈과 담음을 제거하고 기혈순환을 바로 잡아 생리통을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By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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