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되찾는 '유방재건술'
가슴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되찾는 '유방재건술'
  • 김유나(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3.28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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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성형외과 송정윤 원장

지난해 종영한 '렛미인4' 출연자 이하나 씨는 유방암으로 잃었던 한 쪽 가슴을 재건하는 데 성공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반쪽으로 사는 여자' 편에 출연한 그녀는 28살에 유방암 2.5기 판정을 받은 뒤 한쪽 가슴을 잘라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후 그녀는 렛미인 닥터스의 지원을 받아 유방 재건술에 성공했고 비로소 웃을 수 있게 됐다.

이하나 씨처럼 유방절제술 후 잃어버린 여성성을 찾기 위해 재건 수술을 받으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과거 대학 병원에서만 가능하던 유방 재건술이 좁은 선택지에서 벗어나 일부 성형외과에서도 체계적인 수술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대학 병원에서 유방 재건술을 진행할 시, 절차가 복잡하고 수술을 받기까지 대기 기간이 길어 환자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최근 대학 병원급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춘 성형외과들에서도 수술할 수 있어져 환자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내고 있는데, 성형외과에서 기대할 수 있는 미적인 부분까지 충족해 주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 추세다.

여기에 수술 결정에서부터 완치까지 수술 절차의 간편함과 원하는 날짜에 수술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수술 방법으로는 가슴 확대 수술처럼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뱃살, 등 쪽 살을 옮겨 가슴을 만들어주는 자가조직 재건이 있다.

이때 수술은 정상 측 유방 모양을 변화시켜서라도 양쪽의 모양을 비슷하게 만들기도 하고, 남아 있는 유방 조직의 상태와 방사선 치료의 여부, 환자의 요구 사항들을 반영해 수술 방법을 정하게 된다. 이렇게 진행된 수술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유방 재건술은 미용성형과 달리 유방암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 또한, 유방조직에 대한 해부학적인 지식과 종양학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수술을 진행해야 하므로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뷰성형외과 송정윤 원장은 "조기에 발견된 암일 경우 유방암 제거 수술과 동시에 즉시 재건술을 받을 수도 있다. 이는 주로 대학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 시에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하는 문제다"며 "경우에 따라 수술 후에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수술을 지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방 재건술은 다른 가슴 성형에 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자가 조직을 이용한 재건 수술 시 미세한 혈관들을 함께 박리해 이동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며 "아직까지 유방재건술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많지 않으므로 반드시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노하우가 있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by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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