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울트라슬림PC용 초고속 SSD 양산

삼성전자가 울트라슬림PC에 탑재되는 'M.2' 규격의 '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013년 2.5인치 NVMe 서버 시장을 창출한데 이어 이달부터 글로벌 IT업체에 PC용 'M.2 NVMe SSD(모델명 SM951-NVMe)'를 본격 공급하며 차세대 PC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란 SSD를 탑재한 서버, PC의 성능 향상과 설계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든 PCIe기반의 인터페이스로서 기존 SATA 인터페이스보다 6배 이상 빠르다.

M.2 NVMe SSD는 두께가 최대 3.73mm(양면기준)에 불과하고 무게는 7그램(g) 미만으로 기존 2.5인치 규격의 SSD의 1/10 수준이다.

특히 512기가바이트(GB) 모델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컨트롤러를 탑재해 같은 M.2 규격의 기존 소비자용 SATA SSD보다도 4배 빠른 2260MB/s의 연속읽기 속도와 3배 빠른 1600MB/s의 연속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소비전력 측면에서도 최신 초절전 회로규격을 적용해 대기모드에서 2밀리와트(mW) 이하의 소비전력을 구현했다. '고성능, 초절전, 안정성, 보안성'을 두루 갖춰 노트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By 연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