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아밀로이드 PET 영상진단의약품 계약 체결
GE헬스케어, 아밀로이드 PET 영상진단의약품 계약 체결
  • 이재승
  • 승인 2015.04.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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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와 케어캠프가 플루트메타몰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벤 뉴턴 GE헬스케어 PET 뉴롤로지 디렉터, 시아 무사비 GE헬스케어 코리아 사장, 김창현 케어캠프 대표, 송병국 케어캠프 의료기기 부문 이사)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알츠하이머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 의료진의 치료 옵션 확대를 가능케 하는 GE헬스케어에서 개발한 PET 아밀로이드 (amyloid) 영상진단의약품 '플루트메타몰 F 18(Flutemetamol F 18, 이하 플루트메타몰)'의 국내 생산 및 판매를 위해 국내 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선두기업인 케어캠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령화의 심화로 국내 치매환자수가 약 60 만명 이상에 이르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10년 후인 2025년에는 1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 역시 현재 약 12조원 수준에서 2025년 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어 정부차원의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 질환은 국내 환자수가 약 20만 명으로 추정되어 조기 진단을 통한 질환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알츠하이머 질환의 대표적인 병리학적 소견은 뇌 아밀로이드반 축적으로 알려져 있다. 플루트메타몰은 뇌 아밀로이드반을 식별할 수 있는 방사성 의약품으로서 플루트메타몰 PET 검사로 뇌 아밀로이드반 분포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플루트메타몰 PET 검사는 정신 의학 및 신경 심리학 검사와 뇌척수액 검사, MRI 와 CT 등의 영상학적 검사의 통합적인 결과로 진단해야 하는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 진단, 감별 및 확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는 일부 환자에서 뇌 아밀로이드반 축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혼합형 치매의 감별 진단과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 교수는 "플루트메타몰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확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진료에서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뇌영상 선도 연구 사업(K-ADNI; Korea Alzheimer's Disease Neuroimaging Initiative)' 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GE헬스케어 코리아 시아 무사비 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의료진들에게 차세대 PET 영상진단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폭넓은 기술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더욱 향상된 알츠하이머 질환 관리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초고령 사회에 직면한 한국은 알츠하이머 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새로운 치료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GE헬스케어는 국내 의료진들이 치명적인 알츠하이머 질환을 진단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제약업계와 협력하여 차세대 치매 치료법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위해 플루트메타몰 영상진단의약품은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의 효능을 연구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 뇌영상 선도 연구 사업(K-ADNI)이 알츠하이머 치매 뇌 영상 연구의 PET 영상진단의약품으로 플루트메타몰을 선정한 바 있다.

플루트메타몰은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판 허가 신청 중이다.

by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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