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band 데이터 요금제가 지난달 20일 출시 이후 약 한달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그간 SK텔레콤 요금제 가운데 고객 가입 추이가 가장 빨랐던 T끼리 요금제 보다 2배 빠른 속도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80만명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데이터 이용 패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추가 데이터 혜택은 늘어나고 데이터 사용량도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확대와 선물하기·리필하기 등을 활용해 T끼리·전국민 요금제 가입자 대비 628TB 상당의 데이터를 더 제공 받았다.
628TB는 1.5GB의 HD급 영화 43만편을 감상할 수 있고 4MB의 음악 1억6천462만곡을 다운받을 수 있는 데이터량이다.
1인당 평균 데이터 제공량은 800MB가량 늘었다. 800MB는 HD급 IPTV를 실시간으로 1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고, 4MB의 음악 200곡을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혜택이 늘어난 것은 '리필하기', '선물하기' 등 데이터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가운데 리필하기와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각각 24%와 22%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요금제 대비 각각 2.1배와 1.5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온가족 행복플랜, 동일명의 스마트폰 결합 등을 통해 추가로 받은 데이터도 304TB, 1인당 평균 358MB에 달했다.데이터 사용량도 T끼리·전국민무한 요금제 가입자와 비교해 약 488TB, 1인당 평균 640MB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섭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band 데이터 요금제가 데이터 시대를 대표하는 요금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고 고객들의 실질적인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