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여성암병원 백남선원장, 유방보존술로 행복을
이화여대여성암병원 백남선원장, 유방보존술로 행복을
  • By 연철웅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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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병원장

“유방암으로 환자들이 고통을 받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픈데, 수술 후 가슴이 사라지거나 일그러져 목욕탕 한번 못가고 심지어 이혼까지 당하는 환자들을 보고 유방보존술을 시도하게 됐다.”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병원장의 첫마디다.

백 원장은 1947년 전북 익산 출생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고 원자력병원 병원장, 건국대병원 병원장, 한국 및 아시아 유방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1986년 국내 최초로 ‘유방보존’ 수술법을 시행했고 1991년에는 역류성식도염을 줄일 수 있는 ‘백남선 위암수술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런 공적으로 2006년도에는 영국의 IBA에서 위암과 유방암 분야 세계 100대 명의로 선정되는 등 여성암 분야에서 자타공인 1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백 원장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첫째도 환자, 둘째도 환자에 대한 배려다. 즉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가 가능한 병원에 적게 오게 하고 병원에 있는 동안 마음 편하게 만드는 배려다. 유방암은 보통 진단부터 치료까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수개월이 걸린다. 그리고 각종 검사, 수술, 수술 후 관리를 받기 위해 수도 없이 병원을 다녀야 한다.

백 원장은 이 과정을 줄이고 최대한 환자를 배려하기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했다. 암이 의심스런 경우 이대여성암병원은 동결세포검사로 길어도 2~3시간 만에 정확한 진단, 검사를 마치고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까지 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최초 방문을 기준으로 일주일 안에 수술을 할 수 있는 Fast Track System을 갖추고 있다.

백남선 원장과 일문일답 내용.

이대여성암병원 차별화된 치료시스템을 설명한다면

암 환자들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우리 이대여성암병원의 모든 시스템은 매우 신속하고 과학적이다.

우선 환자가 방문하면 동결절편조직검사를 실시한다. 이 검사는 불과 2~ 3시간 지나면 결과가 나온다. 다른 병원에서 생체 조직검사가 최소 1주일 이상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얼마나 신속한 검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편절편조직검사와 더불어 병리학검진, 방사선검진, 핵의학 검사 등 보다 다양한 종류의 과학적인 검진을 통해 필요한 진단을 하루나 이틀 만에 만들어 낸다. 이후 진단이 확정되면, 아무리 늦어도 일주일 내에 환자 치료계획을 세우고 수술을 마친다.

특히 우리병원은 모든 전문 의료 기술들이 통합되도록 진단 회의를 함으로써 자칫 지나칠 수 있는 매우 작은 병인도 찾아낸다. 또한 전문화된 최신 첨단 방사선, 핵의학 설비 등 을 비롯해 병원에서 최종 진단을 확정하기 위한 각 분야의 매우 많은 전문의들이 협진을 하고 있다.

환자들 입장에서 유방절제술을 시술받는 것과 유방보존술을 받는 것은 삶의 질 측면에서 완전히 다르다. 이대여성암병원을 찾으면 암 제거와 동시에 유방을 재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방보존 및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오는 데 그 이유와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세계화 전략은

아시아 최초 ‘유방보존술’을 해외에 적극 홍보해 국내 어느 병원보다 많은 수의 외국인 환자가 매년 우리병원을 찾는다. 해외환자가 우리병원을 찾으면 영어와 일본어는 물론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해외 국가별 외국어가 가능한 코디네이터와 의료진이 환자와 친밀하게 1대1 맞춤 서비스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스러운 치료를 진행한다.

올해만 벌써 미국, 유럽, 대서양 연안 국가를 포함한 아랍에미리밀레이트,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러시아 등 60여 개국에서 많은 외국인 환자가 왔는데, 이 환자들은 Google News 등 인터넷 포탈에 보도된 기사, 매스컴을 보고 우리병원의 선진의료시스템을 알게 됐다고 하더라. 심지어는 오는 환자들 중에 내 취미가 뭔지도 알고 오는 환자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로 직접 나가 의술을 전수하기도 한다.

지난번 UAE에 방문했을 때는 UAE복지부 관료들에게 유방암환자를 치료하는 방법과 그동안의 성과 등을 설명 했더니 UAE정부에서 국가보험회사와 우리병원과 계약을 추진시켜 치료비 걱정 없이 환자들을 치료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 방문했을 때는 현지 환자를 직접 수술하고 현지의사와 간호사들을 교육 시켰다. 이런 활동을 계속하는 이유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아무리 좋은 의술을 가지고 있어도 알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우리 의료기술을 개발도상국에 계속 알려 많은 환자를 치료하는데 힘쓰고 싶다.

최근 대한민국 유방암 발병율이 급증하는 이유와 치료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나

그렇다. 최근 확실히 유방암 발병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발병 원인이 아직까지 정확하게 규명된 상태는 아니지만 학계에서는 과도한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음주, 흡연,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기피, 빠른 초경 및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증가하는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유방암의 경우 자가진단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5년 생존률이 90%가 넘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를 잘하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수술 후 전문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에게 맞는 올바른 식습관과 면역력 강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유방암에 좋은 음식으로는 익히 알려진 콩을 활용한 된장국과 콩비지 등과 비타민 D를 함유한 우유, 폴리페놀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녹차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우리병원은 치료와 운동이 하나가 된 ‘요가수업, 스트레칭 운동, 발 마사지’ 등의 암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소위 After-Service를 강조하고 있다.

의사로서 명의를 정의한다면

의사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유방암 수술이 잘 되더라도 한쪽 가슴이 없거나 원래가슴의 모양을 잃어버려 여성으로 살아가는데 불편하고 수치스러운 환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86년 ‘유방보존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로 수술 받은 여성들의 본래 모양의 유방을 재건함으로써 그들 삶의 질을 대폭 올리게 됐다.

어찌 보면 의사의 임무는 수술을 잘 해주고, 퇴원 때까지 합병증 등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명의는 수술을 잘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환자가 삶의 질과 행복을 찾는 순간까지 책임지는 의사가 명의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의사가 많이 나오도록 후배에게 최신지식을 전하고 올바른 길을 인도하는 의사, 그래서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의사가 진정한 명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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